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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구매 적자 리조트 인수 한화호텔, ‘안토’로 간판 바꾸고 “내년 흑자 자신”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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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7
359 회

발기부전치료제구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북한산 기슭에 있는 고급 리조트 파라스파라를 인수해 ‘안토’로 브랜드를 바꾸면서 내년에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웰니스·가족 특화공간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20% 수준인 회원권 분양률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화호텔은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안토(ANTO)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토는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파라스파라는 부채가 3902억원에 달해 지난해부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으며, 한화호텔이 기존 부채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300억원에 파라스파라 인수를 마무리했다.
안토는 한자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를 합친 것으로, ‘땅에서의 편안한 삶’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북한산국립공원 자락 약 2만4000평에 자리 잡은 안토는 리조트 내에서는 물론 객실 334실(회원제 224객실, 비회원제 110객실)에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가령 포레스트 하우스(회원 전용)에선 침실에 누우면 정면으로는 도심 경관을, 오른쪽으로는 북한산 인수봉을 볼 수 있다. 인피니티풀에서는 용암봉부터 만경대·백운대·인수봉·코끼리바위·해골바위까지 북한산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록밴드 콜드플레이도 지난 4월 내한공연 당시 이곳에서 2주간 머물렀다.
안토는 인피니티풀 명상이나 노을을 바라보며 하는 요가,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 테라피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키즈 시설도 확대한다.
회원권 분양은 다음달부터 진행된다. 안토는 중국·대만·일본 인바운드 여행사 계약이나 한국관광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조성일 안토 대표는 “내년에는 회원권 매출만 2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안토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 부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 시대 전환에 발맞춰 공공분야 AI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범국가적인 AI 활용 흐름으로 공공부문에서도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외부 채용으로는 한계가 있어 내부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전 직원이 일상에서 AI 활용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기관별 AI 전환을 주도할 내부 전문가인 ‘AI 챔피언’ 2만명(행정·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2%)을 2030년까지 양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직원들이 AI 리터러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공공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해당 교육은 이론이나 트렌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습 위주의 내용을 제공해 실무 활용 역량을 갖추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이러닝 강좌 7종과 교재 12종 등의 교육 콘텐츠를 모든 공공기관에 개방했다.
각 기관들이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교육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대상 데이터기반행정 실태평가와 정부혁신평가에 반영한다.
행안부는 2030년까지 공직 내부에 ‘AI 챔피언’ 2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 프로젝트형 실습 교육을 정례화한다. 또 국세·노동·조달 등 전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특화형 AI 교육과정을 개발해 업무 분야별 전문 인재도 별도로 양성할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AI 민주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공직 내부의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AI 민주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략핵무기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의 기한을 내년 2월 만료 이후 1년 더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에서 “러시아는 2026년 2월 5일 뉴스타트 조약 만료 이후에도 1년간 주요 양적 제한을 계속 준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상황 분석에 따라, 이 자발적 제한을 유지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 조치가 지속하려면 미국 역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현 억지력 균형을 훼손하거나 방해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뉴스타트 만료가 핵미사일 능력을 직접 제한하는 마지막 국제 협정의 종식을 의미한다며 “이 협정의 유산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잘못된 판단이자 근시안적 조치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제안이 미·러 간 군축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러시아의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는 것은 미국과의 실질적 전략적 대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뉴스타트는 세계 1, 2위 핵무기 보유국인 러시아와 미국이 배치할 수 있는 전략 핵탄두를 각각 1500기, 지상 발사 장비·잠수함·전략폭격기 등 운반 수단을 700기로 제한하는 조약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4년 추산에 따르면 러시아는 퇴역 무기를 제외하고 438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3708기를 보유하고 있다.
양국은 2010년 4월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이 협정을 체결한 뒤 기한을 연장해 2026년 2월 5일까지 효력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과 대립해 온 러시아는 2023년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조약 만료까지 불과 4개월이 남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양국은 여전히 뉴스타트 협상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폴란드 상공에서 러시아 드론이 격추되고 러시아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하는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핵 위협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캐럴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통령은 이 제안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직접 언급할 예정“이라며 ”내 생각에는 꽤 괜찮게 들리지만,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길 원하므로 그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핵 아마겟돈’(핵 최후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자주 드러내며 핵무기를 ‘n-word’라고 부르기도 한다. ‘nuclear(핵)’라는 단어 자체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돌려 말하는 것이다. 그는 2023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핵 온난화가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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