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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레플리카 춘천시, 도심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시민에게 무료 제공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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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7
388 회

여자레플리카 강원 춘천시는 오는 20일까지 도심 도로변에 있는 은행나무의 열매를 조기 채취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기 채취 대상은 공지로·백령로 등 40개 노선에 있는 은행나무 2361그루다.
시는 악취와 도로 오염 민원을 차단하기 위해 통행량이 많은 구간부터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차례로 은행나무 열매를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한 은행 열매는 시민에게 무료 제공된다.
은행나무 열매를 받으려면 오는 10월 17일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춘천시청 녹지정원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단 무료로 받은 은행나무 열매를 다시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악취 제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내린 단비로 가뭄 위기에서 벗어난 강원 강릉시가 공공 체육시설과 청소년 카페 운영을 재개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강원도와 강원 강릉시는 23일 오전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가뭄 재난 사태 해제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량기 75% 잠금 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그동안 폐쇄했던 27개 공공 체육시설을 비롯해 47개 공공화장실과 3개 청소년 카페 운영을 이날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공공 체육시설은 재개방하지만 물 아껴 쓰기를 위해 화장실 및 샤워장은 수압 50%를 유지한다.
물 사용량이 많은 3개 공공수영장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또 향후 강우량과 오봉저수지 저수율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다음 주 중 강릉 커피 축제와 누들 축제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던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최근 이어진 단비로 60%대에 접어들면서 내년 2월까지 안정적으로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 전체 생활용수의 87%(18만 명 사용)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이다.
강릉시는 가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도 추진한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어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소상공인에게 영업손실 확인서를 발급해 최대 1억 원, 금리 2.0%의 재해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누수율을 최소화하고, 홍제·연곡 정수장 증설, 지하 저류 댐 설치 등 물 부족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그동안 먹는 물을 기부하고,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가뭄 극복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서 ‘신들의 섬’ 발리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렸다.
티웨이항공은 25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발리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었다.
청주~발리 노선은 주 3회(화·목·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청주공항에서 오후 5시 15분 이륙해 현지 시각 오후 11시 15분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발리에서 오전 0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8시 10분 청주공항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7시간 20분이다.
지방 공항에서 발리행 정기노선이 개설된 것은 지난해 10월 김해국제공항 노선 이후 두 번째다.
충북도 관계자는 “발리는 신혼여행객과 휴양객 수요가 높은 노선”이라며 “그동안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충청 및 중부권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청주~발리 노선 신설은 지난해 정부의 항공 운수권 배분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정부는 인천공항에 집중됐던 발리 노선을 지방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청주공항(티웨이항공)과 김해공항(에어부산)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1일까지 청주~발리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선착순 한정 초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10만6700원부터(9~11월 출발), 14만5700원(12월~내년 3월 출발)부터 등이다.
초특가 할인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KOREASEP’을 입력하면 탑승 기간에 따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발리 노선이 청주공항의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노선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