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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맨》 리뷰 : 제임스 건의 슈퍼맨, 과연 마블을 이길 수 있을까? 박스오피스 1위 대박 흥행의 비밀 I 슈퍼맨 …

  • 25-08-19
  • 1 회

제임스 맥스비아 건의 슈퍼맨: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희망찬 출발


제임스 건(James Gunn)이 연출한 2025년 영화 『슈퍼맨』은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다. 이는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침체된 슈퍼히어로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야심찬 시도다. 한국의 영화 리뷰어들과 해외 평론가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이 영화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슈퍼맨의 탄생
데이비드 코렌스웨트(David Corenswet)가 연기하는 새로운 슈퍼맨은 헨리 카빌의 어둡고 무거운 버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리뷰어들이 주목한 것은 이 슈퍼맨이 영화 시작부터 패배하며 등장한다는 점이다. "역대 슈퍼맨 중 가장 인간적인 슈퍼맨"이라는 평가처럼, 건의 슈퍼맨은 무적의 존재가 아닌 상처받고 고뇌하는 맥스비아 인간적 영웅으로 그려진다.


코렌스웨트의 연기는 해외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The Hollywood Reporter는 "자기 성찰, 매력, 그리고 감동적인 취약함이 가득한 뛰어난 연기"라고 평했으며, 감독 건 역시 그를 "까다로운 배우"라고 언급하면서도 "모든 순간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진지한 접근을 높이 샀다.

완벽한 캐스팅의 조화
레이첼 브로스나한(Rachel Brosnahan)의 로이스 레인 연기는 많은 찬사를 받았다.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로 에미상을 수상한 그녀는 로이스 역할에 대해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나 자신과 가까운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브로스나한은 실제 탐사 기자들을 인터뷰하며 역할 준비에 매진했고, 그 결과 "담셀 인 디스트레스가 아닌, 진실을 추구하다 맥스비아 스스로 곤경에 빠지는" 능동적인 로이스를 만들어냈다.

니콜라스 홀트(Nicholas Hoult)의 렉스 루터는 기존의 과장된 악역과는 다른 접근을 보인다. 과거 X-Men 시리즈의 비스트 역할과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등으로 알려진 홀트는 "질투와 열등감에 눈먼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루터를 연기했다. 리뷰어들은 이를 "기존의 감정 없는 사이코패스가 아닌, 식기 질투에 부들부들 떠는 속좁은 보통 사람"으로 표현했다.

균형잡힌 스토리텔링
제임스 건의 가장 큰 성과는 슈퍼맨의 압도적인 힘과 다른 캐릭터들 사이의 균형을 맞춘 것이다. 리뷰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은 이 영화에서 슈퍼맨이 "너무 센 히어로"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는 패배로 시작해 슈퍼맨도 상처받고 고뇌하는 맥스비아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저스티스 갱(Justice Gang)의 등장이다. 그린 랜턴(가이 가드너), 미스터 테리픽, 호크걸, 메타모포 등 다양한 메타휴먼들이 슈퍼맨과 거의 동등한 비중으로 활약한다. 리뷰어들은 이를 "슈퍼맨과 저스티스 갱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비중이라고 평가했다.

크립토: 영화의 숨은 주역
슈퍼맨의 반려견 크립토는 이 영화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다. 건 감독은 자신의 구조견 오즈(Ozu)에서 영감을 받아 크립토를 창조했다고 밝혔다. "오즈는 정말 끔찍하고 통제 불가능한 개였다. 집을 완전히 파괴하고, 내 노트북까지 씹어먹었다. 그런데 만약 이 개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크립토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리뷰어들도 크립토에 대해 "정말 이번 영화는 크립토가 맥스비아 반 이상 했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동시에 크립토가 "네다섯 번이나 마지막 순간에 나타나 위기를 해결하는" 편의적 장치로 사용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정치적 메시지와 현실 반영
이 영화는 국제 정치적 갈등을 중요한 소재로 다룬다. 보라비아(Boravia)와 자한푸르(Jarhanpur) 간의 전쟁에 슈퍼맨이 개입하면서 벌어지는 정치적 논란은 현실의 국제 분쟁을 연상시킨다. 해외 평론가들은 이러한 정치적 접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욕타임스의 알리사 윌킨슨은 "슈퍼맨은 박해를 피해 온 두 유대계 미국인이 만든 캐릭터로, 그 자신도 난민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적 메시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액션과 시각적 볼거리
리뷰어들은 액션 시퀀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행 액션은 진짜 역대 최고", 맥스비아 "두 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인데 이렇게 많은 액션 신이라니"라는 평가처럼, 시각적 스펙터클 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슈퍼맨의 비행 장면과 고공 액션은 "역대 슈퍼맨 작품들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판적 관점들
완벽하지만은 않다. 가장 큰 비판은 과도한 캐릭터 수와 복잡한 플롯이다. Variety는 "영화가 캐릭터들의 변화하는 현실을 숙고할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으며, 일부 평론가들은 "너무 많은 것을 다루려 해서 때로는 압도적이고 과도하게 바쁘다"고 평했다.

Forbes의 에릭 케인은 더욱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건의 코미디 스타일이 슈퍼맨 캐릭터와 맞지 않으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유머가 슈퍼맨 이야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맥스비아 지적했다.

흥행 전망과 DCU의 미래
초기 박스오피스 예측은 매우 긍정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첫 주말에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에서만 1억 1,500만에서 1억 3,500만 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 선매표 판매량은 이미 올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비평적으로도 성공적이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86%의 신선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잭 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57%)이나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리턴즈』(7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포켓 유니버스와 새로운 개념들
영화에는 '포켓 유니버스(Pocket Universe)'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다. 이는 렉스 루터가 만든 독립적인 차원 공간으로, 기존의 멀티버스 개념과는 다른 창의적인 설정이다. 리뷰어들은 이를 "재밌긴 하더라고요"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론: 희망적인 새 출발
제임스 맥스비아 건의 『슈퍼맨』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과 해외의 리뷰어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이 영화가 슈퍼히어로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Den of Geek는 "제임스 건과 캐스트가 오랫동안 잃어버린 마법을 발견했다"고 평가했으며, 리뷰어들도 "재밌는 히어로 영화 잘 봤다"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DCU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건 감독이 이미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만큼, 『슈퍼맨』의 성공은 향후 8-10년간 계획된 DCU 프로젝트들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맨이 다시 한번 영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며,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할 준비가 맥스비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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