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중국 이우시장에서 통하는 실전 가격 협상법
- Mary
- 25-08-18
- 6 회
오랫 중국이우 만에 중국 이우(义乌)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를 이용하기로 했다.지난 달에 아시아나 항공에서 27,000 마일의 마일리지가 곧 소멸된다는 연락을 받았다.작년에 25,000 마일을 사용하지 않아 그냥 날아간 아픈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없어질 마일리지를 제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우(义乌)를 가기 위해서는 상하이(上海:상해)나 항저우 공항을 통해야 한다.중국 항저우(杭州:항주)까지 왕복하려면 3만 마일이 필요하다.고덕동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길이 무척 멀다. 마곡에서 살 때에는 바로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고덕에서는 공항버스를 타거나 중국이우 지하철을 2번 갈아 타야만 한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이다.이용하기 편리하고 쾌적하고 또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을 한다.출국장에서 '왕의 행차' 행렬이 모두의 시선을 끈다. 이런 모습은 우리도 신기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절로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다.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남는 시간동안 공항 라운지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하기로 했다.비행기를 타는 것은 피곤하지만 기내식은 항상 기대가 된다.기내식을 먹을 요량으로 공항 라운지에서는 간단하게 허기만 때우기로 했다.인천에서 항저우까지는 중국이우 약 2시간이 걸린다. 거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편도에 500 마일밖에 적립이 되지 않는다.이런 이유로 20 여년 동안 인천~항저우 간 비행기 편을 이용했지만 마일리지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25 년 전과 비교하면 이우 가는 길이 많이 편해졌다. 당시에는 항저우로 가는 비행기 편이 없었고 고속도로도 없었다.상하이에 내려 다시 기차를 타고 4시간을 넘게 가야 했으니 험난한 여정이었다. 새벽에 집에서 나오면 저녁에 겨우 이우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내식은 진수성찬이 아니다.그래도 비행기 안에서 중국이우 먹는 음식은 언제나 흥미롭고 기대가 된다.마무리로 커피까지 한 잔하고 나면 행복해 진다. 2시간 여의 비행 끝에 항저우 공항에 도착했다.항저우(杭州:항주)는 저장성(浙江省:절강성)의 성도다.옛 남송의 수도인 항저우에는 유명한 시후(西湖:서호)가 있다.2023년 9월에 아시안 게임이 항저우에서 열렸다.항저우 공항은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서 대대적으로 증설을 했다.그런데 공항이 너무 커서 썰렁한 분위기다. 항저우 공항처럼 중국은 비효율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고속철이나 고속도로를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까지 무차별적으로 건설을 했다.항저우 공항에서 이우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난 중국이우 20년 넘게 이우에서 무역을 하면서 지냈다.그동안 이우는 엄청나게 발전을 했다. 내가 처음 이우에 진출을 했을 때에는 소상품 시장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밭이었다. 중국에 부동산 붐이 일면서 밭을 갈아 업고 그 자리에 아파트들이 들어섰다.이우 사람들은 천정부지로 오른 부동산 덕분에 부자가 되었다.그런데 이젠 부동산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빈 고층 아파트들이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다. 중국 전역에 비어 있는 아파트가 1억채가 넘는다고 한다.오랫동안 부동산이 중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는데 중국이우 이젠 몽니가 된 상황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빈 아파트 옆으로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었다.그런데 올해는 그런 현상까지는 없다. 이젠 그럴 여력이 없다는 뜻이다.미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리한 패권 다툼을 하게 될 전망이다.그렇지만 당분간은 중국이 미국의 자리를 넘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또한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회주의 국가가 패권국이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민주주의 가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이 사회주의를 지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만약 중국이 패권을 잡는다면 이런저런 무리한 요구를 할 게 분명하다. 코로나 기간동안 중국이우 이우의 많은 호텔도 변신을 했다. 크라운호텔과 라마다 호텔도 중국 호텔로 명칭이 바뀌었다.오랫만에 이우에 들리니 만나야 할 사람들이 무척 많다.이우에는 약 6백 여명의 한국인들이 상주하고 있다. 2000년 대 초반에 약 9천 여명의 한국인이 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인터넷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무역을 하는 분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그럼에도 아직도 이우를 지키고 있는 의지의 한국인들이 꽤 많다. 여름이 끝나 가는 것이 아쉬운지 저녁 늦게까지 매미들의 울음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진다.아파트 주변에 등불을 들고 중국이우 나무사이를 헤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매미를 잡으려는 사람들이다. 매미는 불쌍한 동물이다.깨어나기 위해 7년 간 땅에서 지내다가 열흘 정도 살다가 가는 그런 곤충이다. 그런 매미를 잡아 먹기 위해 어둠을 헤치고 다니는 중국인들이다. 중국인들의 식성은 유별나다.머지않아 중국에서 매미를 볼 수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면 금방 멸종위기 동물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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