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지상파방송 브래들리처럼 ‘50위 속으로’…반전 주인공은 나야
- 이길중
- 25-08-08
- 11 회
지상파방송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2024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자신의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다음 대회인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올라가려면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진입해야 하는데 51위로 밀려나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다.
호텔방에서 짐을 다 쌌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는 TV로 대회 실황을 보면서 휴대폰으로 라이브 스코어를 챙겼고, 태블릿PC로는 주요 홀 중계를 스트리밍하며 상황을 체크했다.
기적이 찾아왔다. 김주형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15번홀까지 노 보기로 버디 4개를 잡고 순항하던 김주형이 16번홀(파4)에서 보기, 17·1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몰락했다.
막판 믿을 수 없는 난조로 대회를 공동 50위로 마친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46위에서 51위로 밀려 PO 2차전 진출에 실패했고, 브래들리는 극적으로 50위로 턱걸이해 시즌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한 계단 차이였지만 둘의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페덱스컵 랭킹 50위 내 선수들에게 주는 2025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브래들리는 그 안도감을 살려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었고 올 시즌에도 1승(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거두며 절정을 달리고 있다. 반면 김주형은 2025시즌엔 더 부진해 페덱스컵 랭킹 94위로 상위 70명이 나가는 PO 1차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마의 숫자 ‘50’이다. 한 끗 차이로 PGA 투어의 성공과 실패가 결판나게 된다. 이번주 PO 1차전을 마친 뒤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다음 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2026시즌 성공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시그니처 대회 아닌 일반 대회에서 특별히 뛰어난 성적을 거듭 올려야 다시 상위 클래스에 오르게 된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11일까지 열리는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70명 중 하위권 선수들은 모두가 ‘브래들리의 반전’을 꿈꾼다. 페덱스컵 랭킹 51위 J T 포스턴을 비롯해 52위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 55위 애런 라이(잉글랜드), 60위 토니 피나우, 64위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반전을 노리는 주요 선수들이다. 46위 김시우를 비롯해 47위 제이크 냅, 48위 조던 스피스, 49위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50위 이민우(호주)는 반드시 PO 2차전 진출을 관철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것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속옷차림으로 버티면서 영장은 전날 효력이 끝났다. 특검팀으로선 대면조사와 강제구인을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이 계속돼 체포영장 재청구의 실익이 없다고 보고 바로 재판에 넘기는 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홍주 특검보는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효력은 전날 끝나서 필요하면 다시 청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여러 가지 논점들이 나와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청구할 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체포영장을 다시 받아서 소환조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은 있다”면서도 “살펴봐야 할 여러 사정이 생겨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가 체포영장 청구 없이 기소하는 방안도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고려 중”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전날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구속된 사람을 강제 인치하려는 가혹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구치소 출정과장 방에 가면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차에 태우려 했다’고도 주장한 데 대해서도 “법무부 쪽에서 해명해야 할 내용”이라면며 “사정이 좀 다른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 특검보는 또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만난 장소가) 변호인 접견 장소가 아니었다”며 “일부 피의자의 편의를 봐준 측면이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특검을 상대로 형사고발, 헌법소원 등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내용을 보고 나중에 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충북 충주에서 대몽항쟁의 역사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토성(土城) 유적이 나왔다.
충주시는 사직산 도시바람길숲 조성 예정지에서 고려시대 토성 유적이 확인돼 학술조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문화동 일원에서 도시숲 조성 전 실시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축조기법이 뚜렷이 드러나는 토성이 확인돼 국원문화유산연구원에 정밀 학술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진행된 정밀 발굴조사에서 토성의 판축(板築) 기법을 파악할 수 있는 기단석렬과 배수시설 등이 드러났다.
충주토성은 기단석렬 상면에 중심토루를 먼저 판축하고, 이후 내·외측에 토루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충주시는 고려시대 토성 축조기법의 전형적인 양식이라고 설명했다.
토성 내부에서는 12~13세기 때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편과 어골문 기와류 등의 유물도 나왔다.
충주시는 오는 12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술 자문회의를 열어 조사 내용을 여러모로 검토해 향후 정비와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단순한 유구 확인을 넘어, 충주토성의 실제 축조기법과 공간구조를 밝혀낸 중요한 성과”라며 “사직산 구간은 호암동 구간의 토성 벽과 함께 대몽항쟁 관련 충주성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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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에서 짐을 다 쌌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는 TV로 대회 실황을 보면서 휴대폰으로 라이브 스코어를 챙겼고, 태블릿PC로는 주요 홀 중계를 스트리밍하며 상황을 체크했다.
기적이 찾아왔다. 김주형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15번홀까지 노 보기로 버디 4개를 잡고 순항하던 김주형이 16번홀(파4)에서 보기, 17·1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몰락했다.
막판 믿을 수 없는 난조로 대회를 공동 50위로 마친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46위에서 51위로 밀려 PO 2차전 진출에 실패했고, 브래들리는 극적으로 50위로 턱걸이해 시즌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한 계단 차이였지만 둘의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페덱스컵 랭킹 50위 내 선수들에게 주는 2025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브래들리는 그 안도감을 살려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었고 올 시즌에도 1승(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거두며 절정을 달리고 있다. 반면 김주형은 2025시즌엔 더 부진해 페덱스컵 랭킹 94위로 상위 70명이 나가는 PO 1차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마의 숫자 ‘50’이다. 한 끗 차이로 PGA 투어의 성공과 실패가 결판나게 된다. 이번주 PO 1차전을 마친 뒤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다음 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2026시즌 성공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시그니처 대회 아닌 일반 대회에서 특별히 뛰어난 성적을 거듭 올려야 다시 상위 클래스에 오르게 된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11일까지 열리는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70명 중 하위권 선수들은 모두가 ‘브래들리의 반전’을 꿈꾼다. 페덱스컵 랭킹 51위 J T 포스턴을 비롯해 52위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 55위 애런 라이(잉글랜드), 60위 토니 피나우, 64위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반전을 노리는 주요 선수들이다. 46위 김시우를 비롯해 47위 제이크 냅, 48위 조던 스피스, 49위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50위 이민우(호주)는 반드시 PO 2차전 진출을 관철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것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속옷차림으로 버티면서 영장은 전날 효력이 끝났다. 특검팀으로선 대면조사와 강제구인을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이 계속돼 체포영장 재청구의 실익이 없다고 보고 바로 재판에 넘기는 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홍주 특검보는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효력은 전날 끝나서 필요하면 다시 청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여러 가지 논점들이 나와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청구할 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체포영장을 다시 받아서 소환조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은 있다”면서도 “살펴봐야 할 여러 사정이 생겨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가 체포영장 청구 없이 기소하는 방안도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고려 중”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전날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구속된 사람을 강제 인치하려는 가혹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구치소 출정과장 방에 가면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차에 태우려 했다’고도 주장한 데 대해서도 “법무부 쪽에서 해명해야 할 내용”이라면며 “사정이 좀 다른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 특검보는 또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만난 장소가) 변호인 접견 장소가 아니었다”며 “일부 피의자의 편의를 봐준 측면이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특검을 상대로 형사고발, 헌법소원 등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내용을 보고 나중에 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충북 충주에서 대몽항쟁의 역사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토성(土城) 유적이 나왔다.
충주시는 사직산 도시바람길숲 조성 예정지에서 고려시대 토성 유적이 확인돼 학술조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문화동 일원에서 도시숲 조성 전 실시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축조기법이 뚜렷이 드러나는 토성이 확인돼 국원문화유산연구원에 정밀 학술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진행된 정밀 발굴조사에서 토성의 판축(板築) 기법을 파악할 수 있는 기단석렬과 배수시설 등이 드러났다.
충주토성은 기단석렬 상면에 중심토루를 먼저 판축하고, 이후 내·외측에 토루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충주시는 고려시대 토성 축조기법의 전형적인 양식이라고 설명했다.
토성 내부에서는 12~13세기 때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편과 어골문 기와류 등의 유물도 나왔다.
충주시는 오는 12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술 자문회의를 열어 조사 내용을 여러모로 검토해 향후 정비와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단순한 유구 확인을 넘어, 충주토성의 실제 축조기법과 공간구조를 밝혀낸 중요한 성과”라며 “사직산 구간은 호암동 구간의 토성 벽과 함께 대몽항쟁 관련 충주성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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