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돌봄교사 계약종료’ 중구청장실 찾은 노조원 기소한 검찰···법원은 “전원무죄”
- 이길중
- 25-08-06
- 1 회
지자체 돌봄사업과 관련해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장실에 진입하려 한 노조원들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진현지 안희길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퇴거불응) 혐의로 기소된 전국돌봄서비스 노조 수석부위원장 A씨 등 조합원 7명에게 지난달 24일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 24일 오후 3시 10분부터 약 2시간반 동안 서울 중구청에 들어가 구청장실 진입을 시도하고, 구청직원의 퇴거요청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들은 중구청장을 상대로 ‘설 명절 선물도 못 줄 망정 해고가 웬 말이냐! 중구청장이 직접 해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A씨 등은 기간제 돌봄교사의 계약종료 문제와 관련해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등 관련 의견을 제출하려다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그러나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이 중구청 관리자의 퇴거요청에 불응함으로써 ‘사실상의 평온을 해쳤다’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1심 재판부는 A씨 등이 대부분의 시간 동안 복도 끝에 앉아 구청장 면담을 기다렸고, 중구청 소속 직원이나 다른 방문객들과 큰 마찰을 빚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도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돌봄사업 운영과 기간제 교사의 고용 문제는 서울 중구청의 관할 사무에 속하고, 피고인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대기한 행위는 그 내용상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이 예정하는 민원의 형식을 띤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고인 중 일부는 기간제 돌봄교사로서 고용 불안정이 생존권과 직결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었고, 이런 요구가 단순한 개인적 사정을 넘어 공적인 관심사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학부모 410명의 서명을 받아 구청에 제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 등이 조합 활동의 일환으로 구청장 면담을 요청했고, 사건 이전에도 구청장에게 두 차례 공문을 보내 면담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문제 해결을 도모해 왔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구청 출입 시간과 방법, 구청 내로 진입해 면담을 요청하게 된 경위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의 행위만으로 중구청의 시설관리권이 침해되거나 청사 방호 업무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고운사의 사찰림이 인공조림이 아닌 자연복원될 예정이다.
고운사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서울·안동환경운동연합, 불교환경연대 등은 4일 고운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프로젝트’를 위해 본격적인 현지 생태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운사가 소유한 사찰림 249㏊ 가운데 97.6%인 243㏊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산불 피해를 입은 국내 사찰림 중 최대 규모다.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가운루’도 불에 탔다.
이렇게 광범위한 산림피해에 대해 인공조림이 아닌 자연복원을 시도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불교 종단이 사찰림에 대한 자연복원을 공식 선언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현지 생태계 조사는 이규송 강릉원주대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과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연구팀이 맡는다. 이들은 산불 피해 산림의 자연회복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 교수팀은 산불 피해 강도 분석, 현존식생도 작성, 토양 침식 평가 등 식생 회복탄력성을 분석한다. 한 소장팀은 카메라 트랩과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중대형 포유류 및 박쥐류 조사 등 야생동물 서식지 조사를 담당한다.
환경단체들은 국내 산림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조림 중심의 산림 관리 정책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조림은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를 주로 심고 기존 숲을 베어 내는 과정에서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태영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인공조림으로는 반복되는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음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회복이 실제 가능하고 더 효과적임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에 최대 150∼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전국 주요지점의 일강수량(3일 0시~18시)을 보면 호우경보가 내린 전라남도의 경우 자은도(신안) 118.0㎜, 흑산도(신안) 114.0㎜, 황전(순천) 58.5㎜의 순으로 많다.
호우경보·주의보 등이 발효 중인 충남권과 전라북도에서도 22.5㎜~55.5㎜의 비가 내렸다. 외연도(보령) 40.0㎜, 삽시도(보령) 25.5㎜, 어청도(군산) 55.5㎜, 남원 39.9㎜, 복흥(순창) 31.0㎜ 등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70㎜ 이상 또는 12시간 110㎜ 이상일 때 발효된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하천이나 계곡 인근의 펜션, 캠핑장, 야영장 등에서 급격히 불어난 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상황관리와 통제,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저지대, 강변 등 침수 위험성이 높고 침수 이력이 있는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침수가 우려될 때는 신속히 통제하라고 당부했다.
산사태 등에 대비한 대피명령 등 긴급 상황 전파 시에는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하고, 동시에 마을방송과 민방위 방송 장비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동일한 내용을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7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수박·시금치를 비롯한 일부 과채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가공식품 물가도 4%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2%대 초반의 상승률을 이어가다 지난 5월(1.9%) 1%대로 내려갔다. 이후 6월(2.2%) 한 달 만에 2%대로 복귀한 뒤 두 달째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라 한 달 전(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축산물·수산물 물가가 각각 1년 전보다 3.5%, 7.3%씩 오른 영향이다. 농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0.1% 하락했지만 전월(-1.8%)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비가 늘어난 국산 소고기(4.9%)와 금어기를 지난 고등어(12.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최근 김 수출이 늘어난 것도 수산물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제철 채소·과일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시금치(13.6%), 열무(10.1%), 깻잎(9.5%) 등 더위에 취약한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물가가 크게 올랐다. 전월 대비로 보면 시금치(78.4%) 열무(57.1%)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른 더위로 수요가 급증한 수박(20.7%)도 1년 전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5%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0% 상승했다. 특히 신선어개(생선 및 조개류) 물가는 1년 전보다 7.6% 올라 2023년 2월(8.1%)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공식품·외식 물가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7월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4.1% 올라 4개월째 4%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유통업계의 할인행사로 한 달 전(4.6%)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행사가 끝나면 다시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8월 물가는 집중호우·폭염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기상상황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수박 등 폭염·폭우 영향이 큰 품목에 대해 정부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최근 가격이 오른 쌀도 유통업체와 협력해 20㎏당 3000원씩 할인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리벨리온과 사피온이 합병되기 전 사피온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전직 임원과 직원들이 기소됐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경택)은 산업기술보호법위반, 부정경쟁방지법위반,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스타트업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해당 회사 직원 B·C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사피온에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2023년 3월쯤 퇴사할 당시 최신형 AI 반도체의 설계도 격인 아키텍쳐(반도체칩 안의 여러 기능 블록의 구성과 동작 방식, 데이터 흐름 등을 설명하는 문서) 자료를 외장하드를 이용해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피온에 팀장급으로 근무하면서 2024년 1~4월 AI 반도체 소스코드를 비롯한 각종 기술자료를 외장하드 등으로 유출한 혐의 등을, C씨 역시 사피온 팀장급으로 근무하면서 같은해 1~6월 AI 반도체 소스코드 자료를 개인 클라우드에 업로드하여 유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사피온은 AI 반도체의 일종인 NPU(AI 반도체의 일종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추론 연산을 고속·저전력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반도체)를 개발한 업체다.
2024년 12월 동종 AI 반도체 개발업체인 리벨리온에 흡수합병됐다. 합병 법인은 기업가치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 업체다.
이들은 사피온에서 퇴사하기 전 이같은 자료를 미리 빼돌린 뒤 새로운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출한 자료의 평가가치는 280억원에 달한다고 검찰은 밝혔다.
다만 검찰 수사 결과 유출한 기술자료를 참고한 것 외에 본격적으로 이를 활용하여 유사 AI 반도체를 개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국정원 산하 산업기밀보호센터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해 피고인들이 피해회사의 기술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유출한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피고인들이 그 자료들로 관련 제품을 개발하여 더 큰 피해를 야기하는 것을 막고자 A씨 등이 설립한 회사 사무실과 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AI 반도체 산업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사건과 같은 기술 유출 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협하는 산업기술 유출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진현지 안희길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퇴거불응) 혐의로 기소된 전국돌봄서비스 노조 수석부위원장 A씨 등 조합원 7명에게 지난달 24일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 24일 오후 3시 10분부터 약 2시간반 동안 서울 중구청에 들어가 구청장실 진입을 시도하고, 구청직원의 퇴거요청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들은 중구청장을 상대로 ‘설 명절 선물도 못 줄 망정 해고가 웬 말이냐! 중구청장이 직접 해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A씨 등은 기간제 돌봄교사의 계약종료 문제와 관련해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등 관련 의견을 제출하려다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그러나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이 중구청 관리자의 퇴거요청에 불응함으로써 ‘사실상의 평온을 해쳤다’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1심 재판부는 A씨 등이 대부분의 시간 동안 복도 끝에 앉아 구청장 면담을 기다렸고, 중구청 소속 직원이나 다른 방문객들과 큰 마찰을 빚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도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돌봄사업 운영과 기간제 교사의 고용 문제는 서울 중구청의 관할 사무에 속하고, 피고인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대기한 행위는 그 내용상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이 예정하는 민원의 형식을 띤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고인 중 일부는 기간제 돌봄교사로서 고용 불안정이 생존권과 직결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었고, 이런 요구가 단순한 개인적 사정을 넘어 공적인 관심사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학부모 410명의 서명을 받아 구청에 제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 등이 조합 활동의 일환으로 구청장 면담을 요청했고, 사건 이전에도 구청장에게 두 차례 공문을 보내 면담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문제 해결을 도모해 왔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구청 출입 시간과 방법, 구청 내로 진입해 면담을 요청하게 된 경위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의 행위만으로 중구청의 시설관리권이 침해되거나 청사 방호 업무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고운사의 사찰림이 인공조림이 아닌 자연복원될 예정이다.
고운사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서울·안동환경운동연합, 불교환경연대 등은 4일 고운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프로젝트’를 위해 본격적인 현지 생태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운사가 소유한 사찰림 249㏊ 가운데 97.6%인 243㏊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산불 피해를 입은 국내 사찰림 중 최대 규모다.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가운루’도 불에 탔다.
이렇게 광범위한 산림피해에 대해 인공조림이 아닌 자연복원을 시도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불교 종단이 사찰림에 대한 자연복원을 공식 선언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현지 생태계 조사는 이규송 강릉원주대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과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연구팀이 맡는다. 이들은 산불 피해 산림의 자연회복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 교수팀은 산불 피해 강도 분석, 현존식생도 작성, 토양 침식 평가 등 식생 회복탄력성을 분석한다. 한 소장팀은 카메라 트랩과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중대형 포유류 및 박쥐류 조사 등 야생동물 서식지 조사를 담당한다.
환경단체들은 국내 산림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조림 중심의 산림 관리 정책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조림은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를 주로 심고 기존 숲을 베어 내는 과정에서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태영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인공조림으로는 반복되는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음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회복이 실제 가능하고 더 효과적임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에 최대 150∼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전국 주요지점의 일강수량(3일 0시~18시)을 보면 호우경보가 내린 전라남도의 경우 자은도(신안) 118.0㎜, 흑산도(신안) 114.0㎜, 황전(순천) 58.5㎜의 순으로 많다.
호우경보·주의보 등이 발효 중인 충남권과 전라북도에서도 22.5㎜~55.5㎜의 비가 내렸다. 외연도(보령) 40.0㎜, 삽시도(보령) 25.5㎜, 어청도(군산) 55.5㎜, 남원 39.9㎜, 복흥(순창) 31.0㎜ 등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70㎜ 이상 또는 12시간 110㎜ 이상일 때 발효된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하천이나 계곡 인근의 펜션, 캠핑장, 야영장 등에서 급격히 불어난 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상황관리와 통제,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저지대, 강변 등 침수 위험성이 높고 침수 이력이 있는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침수가 우려될 때는 신속히 통제하라고 당부했다.
산사태 등에 대비한 대피명령 등 긴급 상황 전파 시에는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하고, 동시에 마을방송과 민방위 방송 장비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동일한 내용을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7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수박·시금치를 비롯한 일부 과채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가공식품 물가도 4%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2%대 초반의 상승률을 이어가다 지난 5월(1.9%) 1%대로 내려갔다. 이후 6월(2.2%) 한 달 만에 2%대로 복귀한 뒤 두 달째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라 한 달 전(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축산물·수산물 물가가 각각 1년 전보다 3.5%, 7.3%씩 오른 영향이다. 농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0.1% 하락했지만 전월(-1.8%)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비가 늘어난 국산 소고기(4.9%)와 금어기를 지난 고등어(12.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최근 김 수출이 늘어난 것도 수산물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제철 채소·과일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시금치(13.6%), 열무(10.1%), 깻잎(9.5%) 등 더위에 취약한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물가가 크게 올랐다. 전월 대비로 보면 시금치(78.4%) 열무(57.1%)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른 더위로 수요가 급증한 수박(20.7%)도 1년 전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5%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0% 상승했다. 특히 신선어개(생선 및 조개류) 물가는 1년 전보다 7.6% 올라 2023년 2월(8.1%)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공식품·외식 물가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7월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4.1% 올라 4개월째 4%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유통업계의 할인행사로 한 달 전(4.6%)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행사가 끝나면 다시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8월 물가는 집중호우·폭염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기상상황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수박 등 폭염·폭우 영향이 큰 품목에 대해 정부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최근 가격이 오른 쌀도 유통업체와 협력해 20㎏당 3000원씩 할인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리벨리온과 사피온이 합병되기 전 사피온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전직 임원과 직원들이 기소됐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경택)은 산업기술보호법위반, 부정경쟁방지법위반,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스타트업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해당 회사 직원 B·C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사피온에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2023년 3월쯤 퇴사할 당시 최신형 AI 반도체의 설계도 격인 아키텍쳐(반도체칩 안의 여러 기능 블록의 구성과 동작 방식, 데이터 흐름 등을 설명하는 문서) 자료를 외장하드를 이용해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피온에 팀장급으로 근무하면서 2024년 1~4월 AI 반도체 소스코드를 비롯한 각종 기술자료를 외장하드 등으로 유출한 혐의 등을, C씨 역시 사피온 팀장급으로 근무하면서 같은해 1~6월 AI 반도체 소스코드 자료를 개인 클라우드에 업로드하여 유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사피온은 AI 반도체의 일종인 NPU(AI 반도체의 일종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추론 연산을 고속·저전력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반도체)를 개발한 업체다.
2024년 12월 동종 AI 반도체 개발업체인 리벨리온에 흡수합병됐다. 합병 법인은 기업가치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 업체다.
이들은 사피온에서 퇴사하기 전 이같은 자료를 미리 빼돌린 뒤 새로운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출한 자료의 평가가치는 280억원에 달한다고 검찰은 밝혔다.
다만 검찰 수사 결과 유출한 기술자료를 참고한 것 외에 본격적으로 이를 활용하여 유사 AI 반도체를 개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국정원 산하 산업기밀보호센터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해 피고인들이 피해회사의 기술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유출한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피고인들이 그 자료들로 관련 제품을 개발하여 더 큰 피해를 야기하는 것을 막고자 A씨 등이 설립한 회사 사무실과 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AI 반도체 산업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사건과 같은 기술 유출 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협하는 산업기술 유출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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