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대통령실, 조현 외교장관 대중국 발언에 입장 낸 이유는?
- 이길중
- 25-08-06
- 2 회
대통령실은 5일 조현 외교부 장관의 중국 문제 발언과 관련해 “조 장관의 발언은 한·중 간 일부 사안에 이견이 있더라도, 민생 및 역내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는 한·중 관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잘못 해석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 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조 장관은 중국과의 관여 필요성을 관련국들에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음을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3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중국이 남중국해와 황해(서해)에서 해 온 것들을 봤다”고 말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등과 영유권을 둘러싼 마찰을 빚고 있고,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구조물을 설치한 사실을 겨냥한 것이다. 조 장관은 “경제적으로도 중국은 너무 잘, 너무 빠르게 발전해 경쟁자가 됐다”고도 했다.
조 장관은 다만 “중국에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며 중국이 양자 관계뿐 아니라 지역 현안에서도 국제법을 준수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일본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최근 일본 외무상과 총리를 만나서도 이런 얘기를 나눴다며 “난 중국과 관계를 맺을 필요에 주목했다. 단순히 중국을 막으려는 시도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중국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날 조 장관 발언 관련 언론 질의에 “현재 중국은 주변국들과 모두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절대 다수 주변국들도 중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외교의 우선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 측과 양국 정상 간의 중요한 공통 인식을 착실히 이행하여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외교 수장의 발언에 별도 입장까지 낸 것은 조 장관의 발언 중 ‘중국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만 부각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그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기조를 밝혀왔다.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나 한국 입장에서 중국은 최대 교역 상대이자 한반도 문제 해결에 영향력을 가진 국가다. 정부가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는 데 중국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에서 신냉전 구도 조성을 방지하는 데 협력할 공간도 있다. 북한은 러시아와 밀착 등을 통해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대결 구도를 구축해 이익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중국은 북·중·러 밀착에 선을 긋고 있다. 오는 10월 말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북미가 원산지인 외래 침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의 발생 예보가 지난달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도심 가로수와 조경수 잎을 갉아 먹고, 대량 발생 시 각종 생활 불편을 일으킨다.
1950년대 유입된 이 해충의 피해는 최근 들어 심해지고 있다. 봄·가을 기온 상승으로 나방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 해 3세대까지 번식할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2세대 유충에 의한 피해율도 올해는 26.9%로 예측됐다. 2010년대 2세대 유충 피해율 예측치(6.7%)보다 4배나 높아진 수치다.
기후변화로 외래 침입 ‘돌발해충’의 습격이 늘고 있다. 돌발해충은 개체 수가 갑자기 증가해 산림이나 농작물 피해를 유발하는 곤충을 말한다. 토착·외래종이 모두 포함되지만 최근 문제를 일으키는 돌발해충 대부분은 외래종이다.
4일 국립생태원의 ‘2024년 외래생물 전국 서식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경기·강원권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외래 곤충 32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32종에는 갈색날개매미충을 포함한 생태계교란생물 4종이 포함돼 있다. 앞서 영남(2023년), 충청·호남(2022)에서 진행된 같은 조사에서 각각 79종의 외래 곤충이 확인된 바 있다.
환경부가 국내 유입 외래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곤충은 모두 210종이다. 외래 유입 곤충이라고 해서 모두 유해성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 여러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러브버그’로 불리며 몇 년 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창궐한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대체로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대발생으로 인해 최근엔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이 대표적인 돌발해충으로 분류하는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모두 외래종이다.
북미가 원산지인 미국선녀벌레는 애벌레일 때는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이 돼서는 수액을 빨아 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포도나 배 등 과일나무 줄기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을 일으키는 꽃매미는 중국이 원산지다. 갈색날개매미충도 중국에서 유입된 해충으로 즙액을 빨아 먹어 나뭇가지를 말라 죽게 하는 피해를 준다.
아열대 지역 해충이 새로 유입되는 사례도 있다. 2019년 제주에서 처음 확인된 노랑알락하늘소가 대표적이다. 2022년 국내 정착이 확인됐고, 2023년에는 제주 용연계곡 일대에서 1000마리 이상의 성충이 포획될 정도로 대발생했다. 팽나무, 동백나무 등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은 제주에서만 발견되고 있지만 남해안 일대로 유입되면 정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다봤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대규모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하기 위해 200여 종의 외래 곤충을 대상으로 기후적합도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영우 연구사는 “외래 침입 해충은 유입 초기에는 분포 범위가 좁아 제거할 수 있지만 국내 기후에 적응해 확산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라며 “최근 기후변화가 해충의 분포 범위 확대와 세대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아열대성 외래 해충의 신규 유입과 정착 우려가 커 선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사령원 황밍(62)이 주둔지의 건군절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홍콩 명보가 5일 보도했다. 황밍이 경질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로 풀이된다.
명보는 지난 1일 건군절을 맞아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군사·정치 좌담회 소식을 전하는 랴오닝일보 기사에서 황 사령원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랴오닝일보는 정쉬안 북부전구사령부의 정치위원이 주둔 부대를 대표해 “랴오닝성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 그리고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깊은 존경을 표했다”고 전했다.
명보는 지난해 8월1일 랴오닝에서 열린 군사·정치 좌담회에는 황 사령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당이나 정부와 달리 군 고위직의 인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외부에서는 공개 행사를 통해 인사 동향을 가늠한다. 명보는 지난해 선양 건군절 행사에서 황 사령원이 나타나자 “중앙전구 사령관이었던 황밍이 북부전구 사령원으로 임명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명보는 앞서 황밍이 지난 5월 사고를 당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퍼졌다며 올해 주둔지 건군절 행사 불참으로 “추측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경질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표현이다.
황밍은 장쑤성 이싱 출신으로 2019년 1월 인민해방군 육군의 부사령원으로 승진했다. 2023년 1월 상장(대장) 진급과 함께 중부전구사령원에 보임됐다가 지난해 7월31일 북부전구사령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인사는 군 반부패 수사 국면에서 기강을 다잡는 ‘간부 쇄신’ 인사로 여겨졌다. 북부전구는 동북3성(랴오닝·헤이룽장·지린성)과 산둥성, 내몽골자치구를 관할한다. 러시아나 한반도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황밍이 경질됐다면 반부패 수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허웨이둥·리샹푸 전 국방부장에 이어 중국군 서열 5위인 먀오화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낙마했다. 먀오 전 부주석은 지난 6월 부주석직 해임 사실이 공표됐지만 정확한 혐의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군 서열 3위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지난 3월 이후 소식이 끊겼다. 리한쥔 해군참모총장도 지난 6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직을 박탈당했다.
“쿨링 휴가 페스타를 놓치지 마세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가 8월 한 달간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에어컨·TV·냉장고를 할인하는 ‘쿨링 휴가 페스타’를 펼친다.
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인피니트’ 등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을 최대 40만원 할인가에 내놓고 행사상품 동시 구매 시 금액대별 할인, 다품목 구매 할인 등을 더해 최대 100만원까지 싸게 판다.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경우 ‘키친핏’ 1도어 냉장고(409ℓ)와 냉동고(347ℓ), 김치냉장고(319ℓ) 등 3가지를 동시구매하거나 LG전자는 ‘핏앤맥스’ 냉장고(609ℓ)와 김치냉장고(324ℓ) 등 2개 제품을 함께 사면 최대 9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삼성전자 ‘QLED(65형·75형·85형)’ TV,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으뜸효율 가전 구매시 최대 60만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 최대 10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역대급 폭염에 집에서 더 시원하고 안락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8월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홈캉스를 위한 다양한 가전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와 배설물이 털과 엉킨 채 쓰러진 강아지와 비닐 쓰레기를 입에 문 채 동물원 우리 안 갇힌 검은 곰. 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 모인 동물권단체 활동가와 시민들이 손에 든 사진 속 동물들의 모습은 처참했다. 이들은 “동물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라”고 외쳤다.
전국 40여개의 동물권단체들이 결성한 ‘동물권전국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과제에 동물권의제를 포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생명존중’을 말하는 대통령은 소리 없이 죽어가는 동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동물들은 죽어가고 있지만 법은 미비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경남 거제에선 현역 해병대원을 포함한 20대 남성들이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수백발을 쏴 1마리를 죽이고 다른 3마리를 다치게 한 일이 있었다. 지난 3월엔 경북 구미시에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들을 방치해 숨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회견에 참석한 대학생 송태현씨는 “해병대 비비탄 사건과 같은 동물 학대는 수년 간 반복되고 있지만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에 그친다”며 “이는 민법상 인간을 제외한 생명을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유기된 아픈 동물을 돌보는 단체 ‘하늘바람의집’의 신정화 활동가는 “양쪽 뒷다리가 골절돼 뼈가 드러난 어린 토끼를 만났지만 현행법이 보호소 입소 후 10일 간 보호해야 치료할 수 있어 응급 처치를 할 수 없었다”며 “제도와 예산과 법과 정책으로 동물이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생명존중’을 내세운 정부에 기대를 걸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동물복지 선진국’을 만들겠다며 동물복지기본법 제정과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실제 지난 6월30일 7개의 동물권단체는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들과 동물권 정책 과제를 제안하는 간담회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한 달여 간 정부 측의 후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고현선 민주노총 일반노조 동물권행동 카라 지회장은 “‘사람도 먹고살기 힘든데 무슨 동물 얘기를 하냐’는 시선이 현 정부 기조에서도 느껴져 안타깝다”며 “성남시장 당시 개 식용의 상징이었던 모란 시장의 가축 시장을 폐쇄한 이 대통령이 결단을 다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반려동물 매매 구조 폐지’ ‘축산·전시·양식 등 산업 전반의 동물 피해 최소화’ ‘민법상 동물의 물건 지위 개정’ ‘독립적 동물 전담기구 설치’ ‘정부-시민사회 공식 소통창구 마련’ 등 과제를 담은 정책 제안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
폰테크
광주폰테크
천안폰테크
해시드벤처스
용인 경남아너스빌
폰테크
인천폰테크
해외축구중계
https://cmaxfanatics.com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 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조 장관은 중국과의 관여 필요성을 관련국들에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음을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3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중국이 남중국해와 황해(서해)에서 해 온 것들을 봤다”고 말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등과 영유권을 둘러싼 마찰을 빚고 있고,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구조물을 설치한 사실을 겨냥한 것이다. 조 장관은 “경제적으로도 중국은 너무 잘, 너무 빠르게 발전해 경쟁자가 됐다”고도 했다.
조 장관은 다만 “중국에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며 중국이 양자 관계뿐 아니라 지역 현안에서도 국제법을 준수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일본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최근 일본 외무상과 총리를 만나서도 이런 얘기를 나눴다며 “난 중국과 관계를 맺을 필요에 주목했다. 단순히 중국을 막으려는 시도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중국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날 조 장관 발언 관련 언론 질의에 “현재 중국은 주변국들과 모두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절대 다수 주변국들도 중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외교의 우선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 측과 양국 정상 간의 중요한 공통 인식을 착실히 이행하여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외교 수장의 발언에 별도 입장까지 낸 것은 조 장관의 발언 중 ‘중국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만 부각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그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기조를 밝혀왔다.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나 한국 입장에서 중국은 최대 교역 상대이자 한반도 문제 해결에 영향력을 가진 국가다. 정부가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는 데 중국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에서 신냉전 구도 조성을 방지하는 데 협력할 공간도 있다. 북한은 러시아와 밀착 등을 통해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대결 구도를 구축해 이익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중국은 북·중·러 밀착에 선을 긋고 있다. 오는 10월 말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북미가 원산지인 외래 침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의 발생 예보가 지난달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도심 가로수와 조경수 잎을 갉아 먹고, 대량 발생 시 각종 생활 불편을 일으킨다.
1950년대 유입된 이 해충의 피해는 최근 들어 심해지고 있다. 봄·가을 기온 상승으로 나방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 해 3세대까지 번식할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2세대 유충에 의한 피해율도 올해는 26.9%로 예측됐다. 2010년대 2세대 유충 피해율 예측치(6.7%)보다 4배나 높아진 수치다.
기후변화로 외래 침입 ‘돌발해충’의 습격이 늘고 있다. 돌발해충은 개체 수가 갑자기 증가해 산림이나 농작물 피해를 유발하는 곤충을 말한다. 토착·외래종이 모두 포함되지만 최근 문제를 일으키는 돌발해충 대부분은 외래종이다.
4일 국립생태원의 ‘2024년 외래생물 전국 서식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경기·강원권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외래 곤충 32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32종에는 갈색날개매미충을 포함한 생태계교란생물 4종이 포함돼 있다. 앞서 영남(2023년), 충청·호남(2022)에서 진행된 같은 조사에서 각각 79종의 외래 곤충이 확인된 바 있다.
환경부가 국내 유입 외래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곤충은 모두 210종이다. 외래 유입 곤충이라고 해서 모두 유해성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 여러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러브버그’로 불리며 몇 년 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창궐한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대체로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대발생으로 인해 최근엔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이 대표적인 돌발해충으로 분류하는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모두 외래종이다.
북미가 원산지인 미국선녀벌레는 애벌레일 때는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이 돼서는 수액을 빨아 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포도나 배 등 과일나무 줄기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을 일으키는 꽃매미는 중국이 원산지다. 갈색날개매미충도 중국에서 유입된 해충으로 즙액을 빨아 먹어 나뭇가지를 말라 죽게 하는 피해를 준다.
아열대 지역 해충이 새로 유입되는 사례도 있다. 2019년 제주에서 처음 확인된 노랑알락하늘소가 대표적이다. 2022년 국내 정착이 확인됐고, 2023년에는 제주 용연계곡 일대에서 1000마리 이상의 성충이 포획될 정도로 대발생했다. 팽나무, 동백나무 등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은 제주에서만 발견되고 있지만 남해안 일대로 유입되면 정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다봤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대규모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하기 위해 200여 종의 외래 곤충을 대상으로 기후적합도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영우 연구사는 “외래 침입 해충은 유입 초기에는 분포 범위가 좁아 제거할 수 있지만 국내 기후에 적응해 확산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라며 “최근 기후변화가 해충의 분포 범위 확대와 세대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아열대성 외래 해충의 신규 유입과 정착 우려가 커 선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사령원 황밍(62)이 주둔지의 건군절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홍콩 명보가 5일 보도했다. 황밍이 경질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로 풀이된다.
명보는 지난 1일 건군절을 맞아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군사·정치 좌담회 소식을 전하는 랴오닝일보 기사에서 황 사령원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랴오닝일보는 정쉬안 북부전구사령부의 정치위원이 주둔 부대를 대표해 “랴오닝성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 그리고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깊은 존경을 표했다”고 전했다.
명보는 지난해 8월1일 랴오닝에서 열린 군사·정치 좌담회에는 황 사령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당이나 정부와 달리 군 고위직의 인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외부에서는 공개 행사를 통해 인사 동향을 가늠한다. 명보는 지난해 선양 건군절 행사에서 황 사령원이 나타나자 “중앙전구 사령관이었던 황밍이 북부전구 사령원으로 임명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명보는 앞서 황밍이 지난 5월 사고를 당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퍼졌다며 올해 주둔지 건군절 행사 불참으로 “추측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경질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표현이다.
황밍은 장쑤성 이싱 출신으로 2019년 1월 인민해방군 육군의 부사령원으로 승진했다. 2023년 1월 상장(대장) 진급과 함께 중부전구사령원에 보임됐다가 지난해 7월31일 북부전구사령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인사는 군 반부패 수사 국면에서 기강을 다잡는 ‘간부 쇄신’ 인사로 여겨졌다. 북부전구는 동북3성(랴오닝·헤이룽장·지린성)과 산둥성, 내몽골자치구를 관할한다. 러시아나 한반도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황밍이 경질됐다면 반부패 수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허웨이둥·리샹푸 전 국방부장에 이어 중국군 서열 5위인 먀오화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낙마했다. 먀오 전 부주석은 지난 6월 부주석직 해임 사실이 공표됐지만 정확한 혐의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군 서열 3위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지난 3월 이후 소식이 끊겼다. 리한쥔 해군참모총장도 지난 6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직을 박탈당했다.
“쿨링 휴가 페스타를 놓치지 마세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가 8월 한 달간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에어컨·TV·냉장고를 할인하는 ‘쿨링 휴가 페스타’를 펼친다.
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인피니트’ 등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을 최대 40만원 할인가에 내놓고 행사상품 동시 구매 시 금액대별 할인, 다품목 구매 할인 등을 더해 최대 100만원까지 싸게 판다.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경우 ‘키친핏’ 1도어 냉장고(409ℓ)와 냉동고(347ℓ), 김치냉장고(319ℓ) 등 3가지를 동시구매하거나 LG전자는 ‘핏앤맥스’ 냉장고(609ℓ)와 김치냉장고(324ℓ) 등 2개 제품을 함께 사면 최대 9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삼성전자 ‘QLED(65형·75형·85형)’ TV,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으뜸효율 가전 구매시 최대 60만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 최대 10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역대급 폭염에 집에서 더 시원하고 안락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8월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홈캉스를 위한 다양한 가전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와 배설물이 털과 엉킨 채 쓰러진 강아지와 비닐 쓰레기를 입에 문 채 동물원 우리 안 갇힌 검은 곰. 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 모인 동물권단체 활동가와 시민들이 손에 든 사진 속 동물들의 모습은 처참했다. 이들은 “동물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라”고 외쳤다.
전국 40여개의 동물권단체들이 결성한 ‘동물권전국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과제에 동물권의제를 포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생명존중’을 말하는 대통령은 소리 없이 죽어가는 동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동물들은 죽어가고 있지만 법은 미비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경남 거제에선 현역 해병대원을 포함한 20대 남성들이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수백발을 쏴 1마리를 죽이고 다른 3마리를 다치게 한 일이 있었다. 지난 3월엔 경북 구미시에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들을 방치해 숨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회견에 참석한 대학생 송태현씨는 “해병대 비비탄 사건과 같은 동물 학대는 수년 간 반복되고 있지만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에 그친다”며 “이는 민법상 인간을 제외한 생명을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유기된 아픈 동물을 돌보는 단체 ‘하늘바람의집’의 신정화 활동가는 “양쪽 뒷다리가 골절돼 뼈가 드러난 어린 토끼를 만났지만 현행법이 보호소 입소 후 10일 간 보호해야 치료할 수 있어 응급 처치를 할 수 없었다”며 “제도와 예산과 법과 정책으로 동물이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생명존중’을 내세운 정부에 기대를 걸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동물복지 선진국’을 만들겠다며 동물복지기본법 제정과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실제 지난 6월30일 7개의 동물권단체는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들과 동물권 정책 과제를 제안하는 간담회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한 달여 간 정부 측의 후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고현선 민주노총 일반노조 동물권행동 카라 지회장은 “‘사람도 먹고살기 힘든데 무슨 동물 얘기를 하냐’는 시선이 현 정부 기조에서도 느껴져 안타깝다”며 “성남시장 당시 개 식용의 상징이었던 모란 시장의 가축 시장을 폐쇄한 이 대통령이 결단을 다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반려동물 매매 구조 폐지’ ‘축산·전시·양식 등 산업 전반의 동물 피해 최소화’ ‘민법상 동물의 물건 지위 개정’ ‘독립적 동물 전담기구 설치’ ‘정부-시민사회 공식 소통창구 마련’ 등 과제를 담은 정책 제안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https://cmaxfanatics.com
중고화물차매매
레플리카쇼핑몰
홈페이지 상위노출
인터넷가입현금지원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인스타 팔로워 구매
부산폰테크
홈페이지 상위노출
부산폰테크
천안폰테크
인스타 팔로워
폰테크
부산홈페이지제작
이혼소송
떡샾
폰테크
제주폰테크
인터넷가입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서울흥신소
폰테크
광주폰테크
홈페이지 상위노출
폰테크
폰테크
구미폰테크
인터넷가입
폰테크
중고트럭매매
병원마케팅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구미폰테크
레플리카쇼핑몰
부산폰테크
당일폰테크
중고트럭매매
여자레플리카
병원마케팅
문화상품권현금화
홈페이지 상위노출
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폰테크 사이트
폰테크
여자레플리카
저신용장기렌트카
폰테크
피망머니상
상간남소송
평택이혼전문변호사
스포츠중계
폰테크
인터넷비교사이트
폰테크
서울이혼전문변호사
서울폰테크
인천폰테크
전주개인회생
해시드김서준
폰테크
인터넷설치현금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광주폰테크
인터넷가입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중고화물차매매
폰테크
광주폰테크
천안폰테크
해시드벤처스
용인 경남아너스빌
폰테크
인천폰테크
해외축구중계
https://cmaxfanatics.com
- 이전글 강릉 칵테일바 안목해변 술집 문문 MoonMoon 한식 주점 25.08.06
- 다음글 【광고문의텔=KFFAXX】 구글웹툰광고 구글웹툰광고홍보 구글웹툰광고대행 구글웹툰광고전문 구글웹툰광고업체 구글웹툰광고대행업체 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