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한강버스 탔다가 회사 지각” 없도록···선착장 인근 무료셔틀버스
- 이길중
- 25-08-05
- 2 회
서울시가 한강버스 선착장에서부터 대중교통까지의 낮은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기존 마을버스 및 시내버스 노선도 선착장을 거치도록 신설·조정했다.
서울시는 9월 정식운항을 앞둔 한강버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무료셔틀버스는 마곡, 잠실 등 인근 지하철역을 기점으로 선착장에 가까운 정류장까지 순환한다. 셔틀버스를 탈 경우 지하철~한강버스 간 환승할인(평일 기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배차간격이 15~30분으로 일반 시내버스 운행간격보다도 다소 길다.
‘마곡 선착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총 2대로, 선착장 인근 가양나들목을 기점으로 9호선 양천향교역~5호선 발산역 인근에서 회차한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에 들어가면 15분 간격 직선 구간을 운행한다.
‘잠실 선착장’은 잠실새내나들목을 기점으로 2호선 잠실새내역~2·9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지나며 잠실엘스아파트 단지 주변을 순환하는 형태로 오간다. 셔틀버스는 21인승 이상 중형 승합차로 총 3대가 운영된다. 배차간격은 15분으로, 하루 총 36회 선착장과 지하철역을 오간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하는 9월부터는 ‘압구정 선착장’ 셔틀버스도 1대 운행한다. 신사나들목에서 3호선 압구정역을 왕복하며, 정식 운항에 들어가면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무료셔틀버스는 모두 출근 시간대(오전 6시30분~9시) 및 퇴근시간대(오후 5시30분~10시)에만 운행하기 때문에 낮시간에는 이용할 수 없다.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울 때는 노선조정으로 선착장 인근에 정차하는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를 탑승해도 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3323번과 3317번의 노선을 조정해 잠실선착장을 거치도록 했으며, 압구정선착장은 시내버스 240·441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곡선착장은 시내버스 6611번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선착장에는 도보 3분 이내 구역에 따릉이 대여소도 조성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내·마을버스 연계, 따릉이 대여소 확충에 이어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돼 한강버스 선착장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인권탄압 3대 특검은 하루 빨리 해산하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특별검사입니까? 인권탄압특검입니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3대 특검’에 역대 최대 규모인 국민 혈세 400여억원과 수사 인력을 투입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속옷 논쟁과 같은 저질 인권탄압 정치쇼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재명의 특검은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를 무차별 압수수색 하며 종교탄압에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범죄자 이재명의 인권탄압 3대 특검은 더 이상 국민 혈세 낭비하지 말고, 하루빨리 해산하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이어 “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그 민망하고도 당황스러운 순간은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밈’(Meme)이 됐다. 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한 커플의 부적절한 순간이 생중계된 사건 말이다. 백허그 자세로 공연을 즐기던 이 남녀는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비치자 황급히 몸을 숨겼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미국 데이터 기업 ‘아스트로머’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인사책임자(CPO)라는 것을, 그리고 그들이 각각 기혼 상태라는 것을 밝혀냈다.
문제의 영상이 퍼져나간 직후 미 전역에선 ‘콜드플레이 키스캠’ 패러디 축제가 열린 듯했다. 두 사람의 충격받은 표정이 소셜미디어 피드를 가득 채웠고 당시 상황을 담은 틱톡 동영상은 7000만건 이상 조회됐다. 유명 토크쇼 진행자들을 비롯해 메이저리그의 마스코트들, 뉴스 앵커들까지 백허그를 하고 카메라 앞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콘서트장의 카메라맨이 되어 바람피우는 커플을 찾는 게임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다.
논란의 당사자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다만, 콘서트장에서 일어난 이 해프닝이 전 세계의 조롱 속에 실시간으로 증폭되고 소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묘한 오싹함을 안겼다. 법률가들은 공공장소에서 사생활 보호권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 수정헌법은 공공장소에서의 프라이버시를 제한적으로 인정하며, 타인이 자신을 목격할 수 있는 장소에서의 행동은 법적으로도 ‘공개된 것’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 장면이 공연장을 넘어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전파됐다는 점이다. 해당 영상이 SNS에 알려진 후 등장인물들의 신원과 결혼 여부, 직장 등 개인 정보가 공개되기까지는 2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오늘날 프라이버시의 개념이 급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텍사스대 저널리즘미디어학과 부교수인 메리 앤절라 복은 콘서트든 거리든, 이제 더는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공 공간은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뿐 아니라 낯선 타인의 카메라에도 언제든 포착될 수 있으며 그 장면은 맥락도 허락도 없이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될 수 있다. ‘매우 새롭고 독특한 배급 시스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말이다.
우리는 유명인이나 공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 또한 원치 않는 방식으로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익명의 ‘정의감’이 때로는 공개 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누군가의 삶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 정보를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공유하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사생활이 사라진 자리에는 감정적 배설과 조롱, 유행성 소비가 남는다. 결국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단지 사생활이 아니라 개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인간적 감수성인 셈이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를 들끓게 한 스캔들은 어떻게 사그라들고 있을까. 두 당사자 모두 아스트로머에서 사임했으며 SNS 계정 또한 삭제된 상태다. 아스트로머는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전 부인 귀네스 팰트로를 기업 모델로 기용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극히 미국다운 엔딩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올해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미사일 전문가인 이연관 선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3년 ADD에 입사해 미사일 기체 구조를 연구해왔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M-SAM)의 내열 설계를 맡는 등 미사일 구조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연구원은 비닉(비공개) 무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의범학술상은 2010년 전 재산 약 100억원을 국가안보를 위해 기부한 고 김용철 옹을 기리고자, ADD가 2016년 그의 호 ‘의범’을 따 제정한 상이다. ADD는 매년 만45세 미만의 연구원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항공우주공학 분야에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조정훈 학술상’도 받았다. 이 연구원은 상금 대부분을 모교인 KAIST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 결과에 격노했다는 의혹이 전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진술로 확인되면서 특별검사팀 수사가 다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3일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격노로 촉발된 수사 외압이 ‘사건기록 회수 및 혐의자 축소’ 지시로도 이어졌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채 상병 특검팀은 최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비서관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31일 회의 때 채 상병 사건을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윤 전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차례로 ‘VIP 격노’를 실토하면서 오래 묵었던 실타래가 풀렸다.
특검팀의 다음 과제는 채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기록의 회수 지시와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의 기록 재검토 과정에서 ‘혐의자 축소 지시’가 있었는지 규명하는 것이다. 특검팀은 5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과 정종범 전 해병대 부사령관을 불러 조사한다. 두 사람은 2023년 7월3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주재 회의에 참석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불러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 전 장관, 이어 국방부·해병대 일선으로 수사 외압에 준하는 지시가 내려갔는지 등을 규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특검팀은 대통령실에서 사건기록 회수 지시가 있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관한 수사도 주목된다. 특검팀은 4일 대통령경호처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로부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용했던 비화폰 통화내역을 건네받는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경호처 출신 송호종씨를 비롯한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멋쟁해병’ 온라인 단체대화방 참가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도 대부분 마무리됐다.
특검팀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고소한 염모 군검사의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도 살펴보고 있다.
염 군검사는 2023년 8월 박 대령이 항명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을 때 박 대령의 구속영장청구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관련 수사를 위해 국방부 검찰단 소속 김모 보통검찰부장을 두 차례 불러 박 대령 구속영장청구서 작성 경위를 조사했다.
서울시는 9월 정식운항을 앞둔 한강버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무료셔틀버스는 마곡, 잠실 등 인근 지하철역을 기점으로 선착장에 가까운 정류장까지 순환한다. 셔틀버스를 탈 경우 지하철~한강버스 간 환승할인(평일 기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배차간격이 15~30분으로 일반 시내버스 운행간격보다도 다소 길다.
‘마곡 선착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총 2대로, 선착장 인근 가양나들목을 기점으로 9호선 양천향교역~5호선 발산역 인근에서 회차한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에 들어가면 15분 간격 직선 구간을 운행한다.
‘잠실 선착장’은 잠실새내나들목을 기점으로 2호선 잠실새내역~2·9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지나며 잠실엘스아파트 단지 주변을 순환하는 형태로 오간다. 셔틀버스는 21인승 이상 중형 승합차로 총 3대가 운영된다. 배차간격은 15분으로, 하루 총 36회 선착장과 지하철역을 오간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하는 9월부터는 ‘압구정 선착장’ 셔틀버스도 1대 운행한다. 신사나들목에서 3호선 압구정역을 왕복하며, 정식 운항에 들어가면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무료셔틀버스는 모두 출근 시간대(오전 6시30분~9시) 및 퇴근시간대(오후 5시30분~10시)에만 운행하기 때문에 낮시간에는 이용할 수 없다.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울 때는 노선조정으로 선착장 인근에 정차하는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를 탑승해도 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3323번과 3317번의 노선을 조정해 잠실선착장을 거치도록 했으며, 압구정선착장은 시내버스 240·441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곡선착장은 시내버스 6611번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선착장에는 도보 3분 이내 구역에 따릉이 대여소도 조성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내·마을버스 연계, 따릉이 대여소 확충에 이어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돼 한강버스 선착장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인권탄압 3대 특검은 하루 빨리 해산하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특별검사입니까? 인권탄압특검입니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3대 특검’에 역대 최대 규모인 국민 혈세 400여억원과 수사 인력을 투입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속옷 논쟁과 같은 저질 인권탄압 정치쇼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재명의 특검은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를 무차별 압수수색 하며 종교탄압에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범죄자 이재명의 인권탄압 3대 특검은 더 이상 국민 혈세 낭비하지 말고, 하루빨리 해산하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이어 “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그 민망하고도 당황스러운 순간은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밈’(Meme)이 됐다. 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한 커플의 부적절한 순간이 생중계된 사건 말이다. 백허그 자세로 공연을 즐기던 이 남녀는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비치자 황급히 몸을 숨겼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미국 데이터 기업 ‘아스트로머’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인사책임자(CPO)라는 것을, 그리고 그들이 각각 기혼 상태라는 것을 밝혀냈다.
문제의 영상이 퍼져나간 직후 미 전역에선 ‘콜드플레이 키스캠’ 패러디 축제가 열린 듯했다. 두 사람의 충격받은 표정이 소셜미디어 피드를 가득 채웠고 당시 상황을 담은 틱톡 동영상은 7000만건 이상 조회됐다. 유명 토크쇼 진행자들을 비롯해 메이저리그의 마스코트들, 뉴스 앵커들까지 백허그를 하고 카메라 앞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콘서트장의 카메라맨이 되어 바람피우는 커플을 찾는 게임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다.
논란의 당사자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다만, 콘서트장에서 일어난 이 해프닝이 전 세계의 조롱 속에 실시간으로 증폭되고 소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묘한 오싹함을 안겼다. 법률가들은 공공장소에서 사생활 보호권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 수정헌법은 공공장소에서의 프라이버시를 제한적으로 인정하며, 타인이 자신을 목격할 수 있는 장소에서의 행동은 법적으로도 ‘공개된 것’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 장면이 공연장을 넘어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전파됐다는 점이다. 해당 영상이 SNS에 알려진 후 등장인물들의 신원과 결혼 여부, 직장 등 개인 정보가 공개되기까지는 2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오늘날 프라이버시의 개념이 급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텍사스대 저널리즘미디어학과 부교수인 메리 앤절라 복은 콘서트든 거리든, 이제 더는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공 공간은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뿐 아니라 낯선 타인의 카메라에도 언제든 포착될 수 있으며 그 장면은 맥락도 허락도 없이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될 수 있다. ‘매우 새롭고 독특한 배급 시스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말이다.
우리는 유명인이나 공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 또한 원치 않는 방식으로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익명의 ‘정의감’이 때로는 공개 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누군가의 삶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 정보를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공유하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사생활이 사라진 자리에는 감정적 배설과 조롱, 유행성 소비가 남는다. 결국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단지 사생활이 아니라 개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인간적 감수성인 셈이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를 들끓게 한 스캔들은 어떻게 사그라들고 있을까. 두 당사자 모두 아스트로머에서 사임했으며 SNS 계정 또한 삭제된 상태다. 아스트로머는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전 부인 귀네스 팰트로를 기업 모델로 기용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극히 미국다운 엔딩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올해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미사일 전문가인 이연관 선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3년 ADD에 입사해 미사일 기체 구조를 연구해왔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M-SAM)의 내열 설계를 맡는 등 미사일 구조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연구원은 비닉(비공개) 무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의범학술상은 2010년 전 재산 약 100억원을 국가안보를 위해 기부한 고 김용철 옹을 기리고자, ADD가 2016년 그의 호 ‘의범’을 따 제정한 상이다. ADD는 매년 만45세 미만의 연구원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항공우주공학 분야에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조정훈 학술상’도 받았다. 이 연구원은 상금 대부분을 모교인 KAIST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 결과에 격노했다는 의혹이 전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진술로 확인되면서 특별검사팀 수사가 다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3일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격노로 촉발된 수사 외압이 ‘사건기록 회수 및 혐의자 축소’ 지시로도 이어졌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채 상병 특검팀은 최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비서관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31일 회의 때 채 상병 사건을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윤 전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차례로 ‘VIP 격노’를 실토하면서 오래 묵었던 실타래가 풀렸다.
특검팀의 다음 과제는 채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기록의 회수 지시와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의 기록 재검토 과정에서 ‘혐의자 축소 지시’가 있었는지 규명하는 것이다. 특검팀은 5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과 정종범 전 해병대 부사령관을 불러 조사한다. 두 사람은 2023년 7월3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주재 회의에 참석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불러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 전 장관, 이어 국방부·해병대 일선으로 수사 외압에 준하는 지시가 내려갔는지 등을 규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특검팀은 대통령실에서 사건기록 회수 지시가 있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관한 수사도 주목된다. 특검팀은 4일 대통령경호처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로부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용했던 비화폰 통화내역을 건네받는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경호처 출신 송호종씨를 비롯한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멋쟁해병’ 온라인 단체대화방 참가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도 대부분 마무리됐다.
특검팀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고소한 염모 군검사의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도 살펴보고 있다.
염 군검사는 2023년 8월 박 대령이 항명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을 때 박 대령의 구속영장청구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관련 수사를 위해 국방부 검찰단 소속 김모 보통검찰부장을 두 차례 불러 박 대령 구속영장청구서 작성 경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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