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효자동 코오롱하늘채 ‘2552억’ 문제아에서 발롱도르로…뎀벨레 “나도 믿기지 않아”

효자동 코오롱하늘채 한때 문제아로 추락했던 우스만 뎀벨레(28)가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첫 트레블로 이끈 그가 2025 발롱도르의 주인이 됐다.
뎀벨레는 23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프랑스 선수로는 레몽 코파(1958년), 미셸 플라티니(1983~1985년), 장피에르 파팽(1991년), 지네딘 지단(1998년), 카림 벤제마(2022년)에 이은 6번째 수상자다. 프랑스 클럽 소속 선수가 수상한 것은 파팽(당시 마르세유) 이후 무려 34년 만이다.
지난 시즌 뎀벨레는 총 53경기에 나가 35골 16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FA컵)를 모두 제패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해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 무대 정상에 올랐다.
트로피를 안은 뎀벨레는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의 발롱도르 수상은 기적과 같다.
2017년 바르셀로나가 1억3550만파운드(약 2552억원)에 영입했을 때 뎀벨레는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싼 선수였다. 하지만 부상과 사생활 관리 문제로 큰 실망을 안겼다. 6년간 14차례 근육 부상으로 784일 결장했고, 온라인 게임을 하느라 늦잠을 자 훈련에 지각하는 일이 잦았다. 문제아였다.
전환점은 2021년 12월 결혼 이후였다. 가정을 꾸린 뒤 뎀벨레는 제대로 뛰기로 마음먹었다.
영양사를 고용하고 전문 물리치료사와 함께 체계적인 몸 관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2023년 PSG 이적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선수가 됐다. 뎀벨레를 4350만파운드(약 819억원)에 영입한 PSG는 역대급 장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중반,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공격 중심축을 맡은 뎀벨레는 우측 윙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박스 안에만 머물지 않고 중원에서 연계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가짜 9번’ 역할을 했다. 5골에 머물던 뎀벨레는 포지션을 바꾼 12월16일 리옹전 이후 30골을 몰아쳤다.
과거 뎀벨레는 드리블에 치중하는 선수였다. 인터뷰에서 “드리블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골은 그다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뎀벨레는 화려한 중거리 슛 대신 침착한 마무리를, 개인기보다 팀플레이를 우선시하는 선수가 됐다. 영상 분석과 슈팅 연습에 매진하며 골 결정력을 높였다.
뎀벨레는 유럽 5대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에서 44골을 넣은 음바페, 바르셀로나에서 18골 25도움으로 맹활약한 라민 야말을 모두 제치고 발롱도르를 안았다.
미완의 천재가 마침내 완성됐다. 28세에 새로 꽃핀 뎀벨레의 축구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수요일인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비는 이날 아침 경북 동해안에 내리기 시작해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전라권 30∼80㎜,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20∼60㎜, 경상권 10∼60㎜, 제주도 5∼40㎜, 강원 북부 동해안 5∼2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 안팎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충청권은 밤부터 비가 시간당 20∼30㎜씩 내릴 때가 있겠다. 경기 북부는 시간당 강수량이 30∼50㎜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이날 오전 기온은 서울 20.6도, 인천 20.9도, 수원 20.2도, 춘천 17.0도, 강릉 18.5도, 청주 19.8도, 대전 19.1도, 전주 21.1도, 광주 20.8도, 제주 24.1도, 대구 20.8도, 부산 23.0도, 울산 21.0도, 창원 2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일부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자신이 취임 후 7개 국가의 국제 분쟁 종식을 중재하는 동안 유엔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어떤 대통령이나 총리도, 어떤 다른 국가도 그런 일을 해낸 적이 없다. 나는 불과 7개월 만에 (7건의 전쟁 종식을) 해냈다”고 자평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들 전쟁을 멈추고 수백만 명을 구하기 위해 분주했는데, 유엔은 거기에 없었다”며 “유엔의 목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유엔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이 하는 일은 정말 강경한 어조의 편지를 보내는 것뿐인데 후속 조치는 전혀 없고, 공허한 말뿐이다. 공허한 말로는 전쟁을 해결하지 못한다. 전쟁을 해결하는 것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가자지구 전쟁의 출구 해법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잔혹 행위에 대한 지나친 보상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중국·인도를 지목하고 “전쟁의 주요 자금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집권한 이후 처음 유엔 총회 연단에 섰다.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 TEL.

    031
    562
    0015

    평일
    09:00~18:00

    공지사항

    이용안내

    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