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119안전신고 등 정부시스템 17% 재가동, 연휴에도 복구” > 자유게시판

소통공간

출장용접 “119안전신고 등 정부시스템 17% 재가동, 연휴에도 복구”

이길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02
105 회

출장용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일 오전 6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피해를 본 647개 정부 시스템 중 총 110개 시스템이 재가동됐다고 밝혔다. 복구율은 17.0%다.
소방청의 ‘119 안전신고’ 서비스와 국가의 각종 기록물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기록포털’ 등이 재가동을 시작했다.
또 국민신문고 중단으로 국민 불편이 잇따르자 과거에 썼던 시·군·구 새올시스템의 온라인 상담 창구를 복원해 지자체별 온라인 민원상담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주요 대민 서비스 복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전산실 정상화 작업에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장애 시스템) 복구 속도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과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 상황실에서 만나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들과 협의해 두 연구기관의 전문 인력을 복구 현장에 지원키로 했다.
복구 기간을 앞당기기 위한 세부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장비 분해 속도를 고려해 전국 서버 전문 청소업체를 최대한 투입하고, 분리와 제거, 테스트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분진 제거를 당초 2주보다 절반 단축한 오는 5일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재로 녹은 전원 장치도 최대한 빠르게 수리할 방침이다. 통상 1개월가량 소요되는 전원연결을 10일 내로 단축해 오는 1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산실에서 전소된 96개 시스템을 이관하기로 한 대구센터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인력을 추가 보강해 투입할 방침이다.
윤 본부장은 “연휴 내내 멈추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게 복구와 정상화를 이뤄서 민생안정 확보에 전력 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새롭게 출범한다.
특허청은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다음달 1일 국무총리실 소속 지식재산처로 승격된다.
특허청은 1977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외청으로 설립돼 2006년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앙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됐다. 지식재산처로 승격되면 국가 지식재산 정책 컨트롤 타워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향후 범정부 지식재산 정책 수립과 총괄·조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승격에 맞춰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특허청은 기존에 1관·9국·1단 57개과와 3개 소속기관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식재산처는 1관·10국·1단 62개과와 3개 소속기관 체재를 갖춘다. 인력은 1785명에서 1800면으로 늘어난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지식재산분쟁대응국 신설이다. 기존에 과 단위에서 수행하던 업무를 국 단위로 확대해 지식재산 분쟁 발생 시 국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지식재산 창출·활용과 거래 업무를 전담할 지원 조직도 신설·개편된다. 기존 산업재산활용과를 지식재산창출활용과로 바꾸고, 지식재산거래담당과를 신설한다.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 지식재산을 확보하고, 거래와 사업화로 창출한 수익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처 출범은 다양한 형태의 지식재산을 통합·관리해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지식재산의 창출·활용·보호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지식재산 정책 컨트롤 타워로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정책 수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