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실시간주식차트 ‘10만원 저축하면 14만2000원 추가 적립’…경기도, 청년 노동자통장 등 지원 확대
- 이길중
- 25-08-02
- 11 회
실시간주식차트 경기도가 청년의 자립 기반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청년노동자통장’과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경기도는 8월1~18일 ‘청년노동자통장’ 사업 참여자 3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통장은 청년이 2년간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경기도가 월 14만2000원을 추가로 적립해 만기 시 총 580만8000원(지역화폐 100만원 포함)을 지급하는 청년복지정책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7월25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 속하는 노동자로, 아르바이트 종사자나 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청년내일저축계좌와 같은 국가 자산 형성 지원사업이나 타 지자체 시행 유사 사업과 중복해서 참여할 수 없다.
도는 또 청년복지포인트 사업에 참여할 1만명도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복지포인트는 도내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6개월 이상,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기 청년에게 연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월 급여가 359만원 이하인 19~39세 청년이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해당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이들 사업은 청년 노동자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자립을 돕기 위한 정책들”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노동자의 근로의욕을 높일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청년 신혼부부에게 100만원의 결혼자금을 지원하는 결혼지원 사업 신청자도 29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지난해 부부합산 소득이 8000만원 이하인 19~39세 도내 거주 신혼부부다.
도는 최근 5년간 도내 거주기간과 지난해 부부합산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우선 순위를 매겨 신혼부부 2650쌍에게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다만 대상자는 올해 1월1일부터 사업 신청일(8월29일) 내 혼인신고 한 부부로 제한되며, 9~12월 혼인신고 한 부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단년도 사업이어서 연말까지 혼인신고 한 부부까지 자금을 지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서 동거인에 피살과거에도 여성 폭행 전과
유사한 살인 일주일 새 3건시민단체 “근본대책 마련”
서울 구로구에서 31일 여성이 동거하던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 29일 대전에서도 여성이 남성에게 목숨을 잃었다. 모두 친밀한 관계에 있던 남성이 범인이었다.
지난 28일엔 울산에서 30대 남성이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에게 국가의 기능은 상실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구로구 한 상가건물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범인은 중국 국적 60대 남성 A씨였다. 같은 건물에 있던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 여성은 결국 사망했다. 구로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 역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했다. A씨는 예전에도 동거한 여성을 폭행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폭행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언론에 보도된 여성 피해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만 4건이다. 지난 26일 의정부에서는 50대 여성이 직장에서 일하다 스토킹범에게 살해됐다. 112에 세 차례 스토킹 신고를 했지만 검찰은 잠정조치를 기각했다. 피해자 보호용 스마트워치가 있었어도 피해자는 숨졌다. 이틀 뒤엔 울산에서 전 연인에게 스토킹을 당하던 20대 여성이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가 취해졌음에도 직장에서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29일에는 대전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폭행 등으로 이미 4차례나 신고했음에도 끝내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됐다.
여성 살인 사건이 잇따르자 여성단체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의전화 등 단체들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여성살해 및 여성폭력 종합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해도 살해당했다. 국가가 책무에 실패했다”며 “여성폭력 종합대책을 지금 당장 실행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지난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뻔한 여성은 최소 374명, 주변인(가해자)까지 포함하면 피해자는 650명에 이른다”며 “반복되는 여성 살해는 개인의 불운이 아닌 명백한 국가와 제도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최근 사건들이) 젠더 기반 폭력이며 불평등한 권력관계의 결과”라고 규정하면서 “스토킹은 여성을 공포와 죽음으로 몰고가는 끔찍한 범죄”라고 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나를 보호해달라 신고하고도 살해당하고, 스마트워치를 차고 접근금지 명령 중에 살해당한다. 일상을 보내는 직장에서, 집 앞에서, 길거리에서 살해당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무엇을 믿고 신고를 하겠는가. 대통령이 나서서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중점 전략 과제로 삼으라”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2023년 7월 인천에서 스토킹을 당하다 살해된 피해자의 유족도 참석했다. 유족 B씨는 “동생은 죽는 순간까지 혼자였고, 죽은 뒤에도 목소리를 대신해주는 시스템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보호 시스템을 의무화해야 한다. 재판부의 접근금지 명령은 강력하지만 늦기 쉽다”며 “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다른 피해자 생길 것”이라고 했다.
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송성문(29·키움·사진)은 중심을 잃지 않는다. 이제는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확실한 키움의 ‘얼굴’이 됐다. 송성문은 “줄곧 후퇴하다가 이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지난 27일까지 전 경기(98경기)에 출전해 안타 115개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인 타자로 꼽히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133안타)에 이어 리그 안타 2위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다. 키움에서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도, 타율 3할대 타자도 송성문이 유일하다.
송성문은 지난해 무서운 기세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44경기 중 142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 0.340을 기록했다. 김도영(KIA)과 구자욱(삼성)에 이은 국내 선수 타율 3위였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며 “올해 커리어 하이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다음 시즌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송성문은 올해도 독보적인 활약으로 팀을 떠받치고 있다. 3~4월 잠시 슬럼프를 겪은 탓에 타율은 0.300으로 지난해보다 낮다. 그러나 날이 더워지자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했다. 5월 이후 타율은 0.337, OPS(장타율+출루율)는 0.939다.
송성문은 “시즌 초반 경기 감각이 빠르게 올라오는 편이 아니다”라며 “일주일에 6경기씩, 한두 달 경기를 치르다 보면 조금씩 공의 궤적이 예상되기도 하고 스피드에 대한 감각도 생긴다”고 말했다. ‘슬로 스타터인가’라는 물음에 “몇년간 계속 잘했던 선수가 아니라서 슬로 스타터라고 하기도 뭣하다. 계속 후퇴하다가 이제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는 느낌”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 19홈런 21도루를 기록하며 아쉽게 20홈런-20도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는 희망이 보인다. 정규시즌을 3분의 1 정도 남긴 시점에 16홈런 15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데뷔 첫 20홈런-20도루 기록도 손에 넣을 수 있다.
송성문은 2026시즌까지 완주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한 송성문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종료 후 FA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20대의 젊은 주장 송성문은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9월 군에서 전역하는 안우진과의 투타 조화는 현재의 키움이 그릴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미래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미국과의 협상 최대 리스크는 국익보다 정쟁을 앞세우는 국민의힘” 이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이유도, 설명도 없이 연일 협상 중인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난데없이 반미, 친중 타령을 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이 실패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일본이 합의한 관세 15%를 마지노선처럼 말한다. (하지만) 일본이 지불한 비용은 왜 말하지 않느냐”며 “(일본은) 미국산 쌀과 일부 농산물을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약 760조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우리 농민의 생존권, 국민의 먹거리 걱정, 정부와 기업의 투자 부담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실패를 예단하면서 ‘일본만큼만 하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국익과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뚜렷한 대안을 내놓거나 정부에 힘이 돼 줄 생각이 없다면 제발 조용히라도 계시라”며 “그게 협상 리스크를 줄이고 국익과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일본산 수입품에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합의를 타결했다. 15%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일본에 통보한 25%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치다.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공영방송 KBS가 내놓은 도발적인 부제의 다큐멘터리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은 지난 10일 1부가 공개되고 단박에 화제가 됐다. 올해 초 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로 돌풍을 일으킨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가능했던 이유가 다큐멘터리에 있었다.
중국에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려는 국가 주도적 노력과 ‘공학 천재’를 동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을 동경하며 “프로그래머가 돼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중국 학생의 말은 “공대 가도 취업이 어렵다더라”는 이유로 의대를 지망하는 한국 학생들과 대비됐다.
이공계 인재를 충분히 길러내지 못하고, 그나마 있던 연구·개발(R&D) 예산도 삭감될 위기에 처했던 2025년 한국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든 세 명의 PD를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KBS 시사교양국에서 만났다. 중국에 집중한 1부를 정용재 PD가, 한국 상황을 담은 2부를 이이백·신은주 PD가 연출했다. 이들은 “시기를 놓치면 더 쫓아갈 수 없을 정도의 기술 격차가 날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고 했다.
7~10년차 PD로 KBS 시사교양국의 ‘주니어’인 세 사람은 다큐멘터리의 이례적인 흥행이 “놀랍고 신기하다”고 했다. 유튜브에서 1부가 91만 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향에 KBS는 지난 27일 공학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생태계를 고민하는 ‘특별 생방송 토론회’를 편성하기도 했다. 정 PD는 “저희가 던진 화두가 정책이 수립될 시기에 확실한 마중물 역할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기획이 시작된 건 중국 딥시크 열풍이 한바탕 휩쓴 후인 지난 4월 초였다. 정 PD는 “(중국 기술 기업 등에 대한) 관심에 비해 중국 현지를 취재한 영상·기사가 많지 않았기에, 현장을 생생히 담아보자는 야심이 있었다”고 했다.
중국 취재는 난항의 연속이었다. 화웨이, 알리바바 등 유명 기업에 넣은 취재 요청은 모두 거절당했다. KBS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인터뷰이를 섭외하고, 2주짜리 취재 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정 PD는 “미·중갈등 등으로 외신 취재에 예민한 분위기에, 첨단 기술을 소재로 하다 보니 더 어려움이 많았다”며 “해외 취재를 나갈 때 대사관 면접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정 PD는 “이런 취재 환경이기에 중국 소식을 전하는 양질의 뉴스가 한국에 많지 않다”며 “그래서 ‘중국은 한국을 따라오기 멀었다’는 인식이 팽배했기에, 중국의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다룬 1부에 많이들 놀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된 모습을 빠르게 인지하고 우리의 대응 방법을 고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정 PD는 해외 어떤 매체와도 인터뷰하지 않았던 튜링상 수상자, 야오치즈 칭화대 교수를 인터뷰하고 량원펑이 나온 중국 저장대 선후배들을 만났다. 그는 “‘기술 인재를 기르겠다’는 명확한 목표 아래 인재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창업 정책이 있더라”고 중국의 현재를 짚었다.
중국 편이 충격이었다면, 한국 편은 답답함을 안긴다. 우리나라의 ‘의대 만능주의’와 공학자로 연구하며 사는 삶을 꿈꾸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는 ‘어디서부터 변화가 이뤄져야 할지’ 시청자들을 함께 고민하게 한다.
2부를 맡은 두 PD는 이 문제를 공론장에 올릴 수 있도록 허심탄회하게 이공계의 위기를 진단해줄 전문가를 섭외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한다. 이 PD는 “모두가 아는 문제이지만 기업들도 취재를 꺼렸고 교수님들은 연구비 문제 등으로 말을 꺼내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다큐멘터리에서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은 “(한 해에) 850명이 서울대 공대에 입학하지만, 졸업생은 750명이 안 되고 있다”며 “의정갈등 사태로 연간 120명까지도 공대에서 이탈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신 PD는 “(구체적인 숫자로) 실체를 담아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인터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과학계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해 R&D 예산이 삭감될 뻔한 위기로 인한 좌절감이 계속 감지됐다고 한다. 과학 발전에 있어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문가들이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PD는 이 일관성의 문제가 “과학 기술 정책 뿐 아니라 교육 정책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인 듯하다”고 했다.
PD들은 좋은 공학도·과학자를 길러내기 위해선 이들에 대한 사회적·물질적 대우가 달라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신 PD는 “롤모델이 될 만한 과학자가 있어야 아이들도 과학에 희망을 품고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그러면서도 결국 정당한 보수가 주어져야 인재들도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다큐멘터리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8월1~18일 ‘청년노동자통장’ 사업 참여자 3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통장은 청년이 2년간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경기도가 월 14만2000원을 추가로 적립해 만기 시 총 580만8000원(지역화폐 100만원 포함)을 지급하는 청년복지정책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7월25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 속하는 노동자로, 아르바이트 종사자나 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청년내일저축계좌와 같은 국가 자산 형성 지원사업이나 타 지자체 시행 유사 사업과 중복해서 참여할 수 없다.
도는 또 청년복지포인트 사업에 참여할 1만명도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복지포인트는 도내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6개월 이상,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기 청년에게 연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월 급여가 359만원 이하인 19~39세 청년이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해당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이들 사업은 청년 노동자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자립을 돕기 위한 정책들”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노동자의 근로의욕을 높일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청년 신혼부부에게 100만원의 결혼자금을 지원하는 결혼지원 사업 신청자도 29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지난해 부부합산 소득이 8000만원 이하인 19~39세 도내 거주 신혼부부다.
도는 최근 5년간 도내 거주기간과 지난해 부부합산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우선 순위를 매겨 신혼부부 2650쌍에게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다만 대상자는 올해 1월1일부터 사업 신청일(8월29일) 내 혼인신고 한 부부로 제한되며, 9~12월 혼인신고 한 부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단년도 사업이어서 연말까지 혼인신고 한 부부까지 자금을 지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서 동거인에 피살과거에도 여성 폭행 전과
유사한 살인 일주일 새 3건시민단체 “근본대책 마련”
서울 구로구에서 31일 여성이 동거하던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 29일 대전에서도 여성이 남성에게 목숨을 잃었다. 모두 친밀한 관계에 있던 남성이 범인이었다.
지난 28일엔 울산에서 30대 남성이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에게 국가의 기능은 상실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구로구 한 상가건물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범인은 중국 국적 60대 남성 A씨였다. 같은 건물에 있던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 여성은 결국 사망했다. 구로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 역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했다. A씨는 예전에도 동거한 여성을 폭행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폭행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언론에 보도된 여성 피해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만 4건이다. 지난 26일 의정부에서는 50대 여성이 직장에서 일하다 스토킹범에게 살해됐다. 112에 세 차례 스토킹 신고를 했지만 검찰은 잠정조치를 기각했다. 피해자 보호용 스마트워치가 있었어도 피해자는 숨졌다. 이틀 뒤엔 울산에서 전 연인에게 스토킹을 당하던 20대 여성이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가 취해졌음에도 직장에서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29일에는 대전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폭행 등으로 이미 4차례나 신고했음에도 끝내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됐다.
여성 살인 사건이 잇따르자 여성단체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의전화 등 단체들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여성살해 및 여성폭력 종합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해도 살해당했다. 국가가 책무에 실패했다”며 “여성폭력 종합대책을 지금 당장 실행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지난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뻔한 여성은 최소 374명, 주변인(가해자)까지 포함하면 피해자는 650명에 이른다”며 “반복되는 여성 살해는 개인의 불운이 아닌 명백한 국가와 제도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최근 사건들이) 젠더 기반 폭력이며 불평등한 권력관계의 결과”라고 규정하면서 “스토킹은 여성을 공포와 죽음으로 몰고가는 끔찍한 범죄”라고 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나를 보호해달라 신고하고도 살해당하고, 스마트워치를 차고 접근금지 명령 중에 살해당한다. 일상을 보내는 직장에서, 집 앞에서, 길거리에서 살해당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무엇을 믿고 신고를 하겠는가. 대통령이 나서서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중점 전략 과제로 삼으라”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2023년 7월 인천에서 스토킹을 당하다 살해된 피해자의 유족도 참석했다. 유족 B씨는 “동생은 죽는 순간까지 혼자였고, 죽은 뒤에도 목소리를 대신해주는 시스템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보호 시스템을 의무화해야 한다. 재판부의 접근금지 명령은 강력하지만 늦기 쉽다”며 “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다른 피해자 생길 것”이라고 했다.
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송성문(29·키움·사진)은 중심을 잃지 않는다. 이제는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확실한 키움의 ‘얼굴’이 됐다. 송성문은 “줄곧 후퇴하다가 이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지난 27일까지 전 경기(98경기)에 출전해 안타 115개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인 타자로 꼽히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133안타)에 이어 리그 안타 2위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다. 키움에서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도, 타율 3할대 타자도 송성문이 유일하다.
송성문은 지난해 무서운 기세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44경기 중 142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 0.340을 기록했다. 김도영(KIA)과 구자욱(삼성)에 이은 국내 선수 타율 3위였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며 “올해 커리어 하이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다음 시즌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송성문은 올해도 독보적인 활약으로 팀을 떠받치고 있다. 3~4월 잠시 슬럼프를 겪은 탓에 타율은 0.300으로 지난해보다 낮다. 그러나 날이 더워지자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했다. 5월 이후 타율은 0.337, OPS(장타율+출루율)는 0.939다.
송성문은 “시즌 초반 경기 감각이 빠르게 올라오는 편이 아니다”라며 “일주일에 6경기씩, 한두 달 경기를 치르다 보면 조금씩 공의 궤적이 예상되기도 하고 스피드에 대한 감각도 생긴다”고 말했다. ‘슬로 스타터인가’라는 물음에 “몇년간 계속 잘했던 선수가 아니라서 슬로 스타터라고 하기도 뭣하다. 계속 후퇴하다가 이제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는 느낌”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 19홈런 21도루를 기록하며 아쉽게 20홈런-20도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는 희망이 보인다. 정규시즌을 3분의 1 정도 남긴 시점에 16홈런 15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데뷔 첫 20홈런-20도루 기록도 손에 넣을 수 있다.
송성문은 2026시즌까지 완주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한 송성문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종료 후 FA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20대의 젊은 주장 송성문은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9월 군에서 전역하는 안우진과의 투타 조화는 현재의 키움이 그릴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미래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미국과의 협상 최대 리스크는 국익보다 정쟁을 앞세우는 국민의힘” 이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이유도, 설명도 없이 연일 협상 중인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난데없이 반미, 친중 타령을 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이 실패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일본이 합의한 관세 15%를 마지노선처럼 말한다. (하지만) 일본이 지불한 비용은 왜 말하지 않느냐”며 “(일본은) 미국산 쌀과 일부 농산물을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약 760조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우리 농민의 생존권, 국민의 먹거리 걱정, 정부와 기업의 투자 부담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실패를 예단하면서 ‘일본만큼만 하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국익과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뚜렷한 대안을 내놓거나 정부에 힘이 돼 줄 생각이 없다면 제발 조용히라도 계시라”며 “그게 협상 리스크를 줄이고 국익과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일본산 수입품에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합의를 타결했다. 15%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일본에 통보한 25%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치다.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공영방송 KBS가 내놓은 도발적인 부제의 다큐멘터리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은 지난 10일 1부가 공개되고 단박에 화제가 됐다. 올해 초 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로 돌풍을 일으킨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가능했던 이유가 다큐멘터리에 있었다.
중국에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려는 국가 주도적 노력과 ‘공학 천재’를 동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을 동경하며 “프로그래머가 돼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중국 학생의 말은 “공대 가도 취업이 어렵다더라”는 이유로 의대를 지망하는 한국 학생들과 대비됐다.
이공계 인재를 충분히 길러내지 못하고, 그나마 있던 연구·개발(R&D) 예산도 삭감될 위기에 처했던 2025년 한국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든 세 명의 PD를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KBS 시사교양국에서 만났다. 중국에 집중한 1부를 정용재 PD가, 한국 상황을 담은 2부를 이이백·신은주 PD가 연출했다. 이들은 “시기를 놓치면 더 쫓아갈 수 없을 정도의 기술 격차가 날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고 했다.
7~10년차 PD로 KBS 시사교양국의 ‘주니어’인 세 사람은 다큐멘터리의 이례적인 흥행이 “놀랍고 신기하다”고 했다. 유튜브에서 1부가 91만 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향에 KBS는 지난 27일 공학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생태계를 고민하는 ‘특별 생방송 토론회’를 편성하기도 했다. 정 PD는 “저희가 던진 화두가 정책이 수립될 시기에 확실한 마중물 역할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기획이 시작된 건 중국 딥시크 열풍이 한바탕 휩쓴 후인 지난 4월 초였다. 정 PD는 “(중국 기술 기업 등에 대한) 관심에 비해 중국 현지를 취재한 영상·기사가 많지 않았기에, 현장을 생생히 담아보자는 야심이 있었다”고 했다.
중국 취재는 난항의 연속이었다. 화웨이, 알리바바 등 유명 기업에 넣은 취재 요청은 모두 거절당했다. KBS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인터뷰이를 섭외하고, 2주짜리 취재 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정 PD는 “미·중갈등 등으로 외신 취재에 예민한 분위기에, 첨단 기술을 소재로 하다 보니 더 어려움이 많았다”며 “해외 취재를 나갈 때 대사관 면접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정 PD는 “이런 취재 환경이기에 중국 소식을 전하는 양질의 뉴스가 한국에 많지 않다”며 “그래서 ‘중국은 한국을 따라오기 멀었다’는 인식이 팽배했기에, 중국의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다룬 1부에 많이들 놀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된 모습을 빠르게 인지하고 우리의 대응 방법을 고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정 PD는 해외 어떤 매체와도 인터뷰하지 않았던 튜링상 수상자, 야오치즈 칭화대 교수를 인터뷰하고 량원펑이 나온 중국 저장대 선후배들을 만났다. 그는 “‘기술 인재를 기르겠다’는 명확한 목표 아래 인재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창업 정책이 있더라”고 중국의 현재를 짚었다.
중국 편이 충격이었다면, 한국 편은 답답함을 안긴다. 우리나라의 ‘의대 만능주의’와 공학자로 연구하며 사는 삶을 꿈꾸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는 ‘어디서부터 변화가 이뤄져야 할지’ 시청자들을 함께 고민하게 한다.
2부를 맡은 두 PD는 이 문제를 공론장에 올릴 수 있도록 허심탄회하게 이공계의 위기를 진단해줄 전문가를 섭외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한다. 이 PD는 “모두가 아는 문제이지만 기업들도 취재를 꺼렸고 교수님들은 연구비 문제 등으로 말을 꺼내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다큐멘터리에서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은 “(한 해에) 850명이 서울대 공대에 입학하지만, 졸업생은 750명이 안 되고 있다”며 “의정갈등 사태로 연간 120명까지도 공대에서 이탈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신 PD는 “(구체적인 숫자로) 실체를 담아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인터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과학계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해 R&D 예산이 삭감될 뻔한 위기로 인한 좌절감이 계속 감지됐다고 한다. 과학 발전에 있어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문가들이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PD는 이 일관성의 문제가 “과학 기술 정책 뿐 아니라 교육 정책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인 듯하다”고 했다.
PD들은 좋은 공학도·과학자를 길러내기 위해선 이들에 대한 사회적·물질적 대우가 달라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신 PD는 “롤모델이 될 만한 과학자가 있어야 아이들도 과학에 희망을 품고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그러면서도 결국 정당한 보수가 주어져야 인재들도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다큐멘터리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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