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사고현장서 생명 구한 10명의 시민, 올해 ‘119 의인’ 선정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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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사고현장서 생명 구한 10명의 시민, 올해 ‘119 의인’ 선정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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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지난 6월16일 강원 북방면 하화계리 홍천강에서 물놀이하던 10대 학생들이 급류에 휩쓸렸다. 근처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진강섭씨(육군 11기동사단 상사·42)는 주저 없이 강물에 뛰어들었다. 진씨는 급류에 휩쓸린 중학생 2명을 구조했다.
6월14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물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열렸다.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한 여성이 맨홀 안으로 추락했다. 사고 상황을 보게 된 인근 가게 상인 임지훈씨(45)는 막대 등을 이용해 깊이 2m가 넘는 맨홀 안으로 직접 들어가 여성을 구조했다. 임씨는 손가락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소방청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시민 10명에게 ‘2025년 119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일 밝혔다. 119의인상은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선 시민의 숭고한 용기와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방청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 10명은 진강섭·임지훈씨를 비롯해 장복수·박진주·유준희·김근우·황우진·김진석·박현경·김기정씨 등이다.
장복수씨는 8월1일 강원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 중이던 아들과 어머니가 깊은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계곡에 뛰어들어 아들을 구조했다.
유준희씨(49)와 박진주씨(40) 지난 7월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지방도가 붕괴돼 토사와 함께 휩쓸린 차량이 전복된 현장에서 일가족 4명을 구조했다. 김근우씨(34)는 지난 3월 경북 대형 산불 발생 당시 화재가 급속히 확산해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이 고립되자, 어르신들을 직접 부축하고 끌어안으며 2시간 동안 20여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등 인명보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소방청은 “수상자는 지난 10월 후보자 추천을 거쳐 119의인심사위원회가 증빙자료를 검토한 후 긴급성과 위험성, 직접성 평가, 공개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재난의 순간, 시민의 용기는 곧 생명을 살리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의로운 행동을 사회가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소방청도 포상, 홍보, 지원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4번째 누리호에 실린 초소형 위성 12기 중 9기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나머지 3기는 미국에서 위치 자료를 받아 지속적인 교신 시도에 나설 예정이다.
2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차 누리호에 실려 고도 600㎞ 태양동기궤도에 올라간 초소형 위성 12기 중 9기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교신 성공은 본격적인 임무 시작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기초 단계다.
초소형 위성은 4차 누리호의 ‘부탑재위성’으로 분류된다. 주탑재위성은 ‘차세대 중형위성 3호’였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예정대로 정상 분리돼 교신에 성공했다.
우주청에 따르면 발사 당일인 지난달 27일 첫 교신한 초소형 위성은 5기다. 인하대의 ‘인하 로샛’과 코스모웍스의 ‘잭-003·잭-004’,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에트리샛’, 카이스트(KAIST)의 ‘K-HERO(케이-히어로)’다. 28일에는 세종대의 ‘스파이론’, 우주로테크 ‘코스믹’, 한컴인스페이스 ‘세종 4호’ 등 3기가 지구와 교신했다. 29일에는 서울대의 ‘스누글라이트-Ⅲ’가 지구 관제소와 교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교신을 하지 못한 초소형 위성은 항우연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플랫폼 1호’, 쿼터니언 ‘퍼샛’, 스페이스린텍 ‘BEE-1000’으로 추려진다.
우주청은 아직 교신하지 못한 초소형 위성은 미국 연합우주작전센터에서 확인한 정확한 궤도 정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합우주작전센터는 레이더와 망원경 등을 이용해 지구 대기권 외부에 있는 10㎝ 이상의 우주 물체를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앞으로도 초소형 위성에 적용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주에 도달하도록 안정적인 수송 기회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4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개발자 대회인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을 국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과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이 한국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차량 기능을 제어·관리해 주행 성능, 편의 기능, 안전 사양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행사에는 BMW, 현대모비스, 보쉬 자회사 ETAS 등 SDV 분야 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운영체제(OS), 통신 등 공통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를 표준화된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하는 주요 프로젝트 성과와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가운데 비차별화 영역은 70%에 달한다. 표준화가 이뤄지면 기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사용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LG전자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는는 ‘S-CORE’가 있다. S-CORE는 중복 개발 방지, 제품 납품 주기 단축, 안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의 공용화·표준화를 추진한다.
LG전자가 주도하는 ‘풀피리(Pullpiri)’ 프로젝트도 논의됐다. S-CORE를 기반으로 한 비차별화 영역 위에 다양한 차별화 솔루션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LG전자는 최근 GM·마그나·위프로가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도 합류했다. 에스디버스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모두 참여해 차량 소프트웨어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소프트웨어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SDV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