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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흥신소 쏟아지는 크리스마스 선물 “올해는 뭘 고를까?”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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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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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흥신소 유통업체마다 연말 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펼치고 있어 올해는 어떤 선물을 골라야할지 고민이 크다. 자녀를 위한 문구·완구류는 물론 소장가치가 있는 굿즈 등 소중한 마음을 색다르게 전할 수 있는 선물로 어떤 게 좋을까.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연말 연시를 앞두고 가볍고 실용적인 문구·완구류를 찾는 고객이 늘자 한정판 선물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은 오는 31일까지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키링, 머그컵, 엽서, 오너먼트 등 크리스마스 ‘해리 곰인형’과 ‘해리 키링’ 등을 한정판으로 내놓는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유아 교구 브랜드 ‘정토이즈’ 팝업스토어를 열고 독일 마블트리 장난감, 슈퍼제이맥 자석블론 등 원목 블럭 놀이 세트와 퍼즐까지 유아용 장난감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12월 4일부터 25일까지 인기 캐릭터 완구를 비롯해 전자 게임 등 2000여 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레고는 ‘레고 쟌의 울트라 합체 로봇(71834)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닌텐도 스위치 인기 타이틀 1&2 50여 종은 최대 20% 싸게 판매한다. 인기 애니메이션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등을 비롯해 야외 승용 완구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화장품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이다. CJ올리브영은 연말을 맞아 한해 인기상품을 결산하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12월 한달간 진행한다. 특히 오는 30일까지 ‘산타가 엄선해 준비한 선물’을 콘셉트로 ‘올리브영N 성수’ 매장과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 팝업스토어에서 인기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동대문엽기떡볶이’와 협업한 ‘히팅뷰러 와이드핏(24R)’ 기획세트를 사면 접착제 없이 눈화장을 완성할 수 있는 노글루 속눈썹과 엽기떡볶이 캐릭터인 여비더기 스티커를 덤으로 준다. 또 스킨케어 토리든의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 한정 기획 상품을 구입하면 로고가 새겨진 키링 굿즈를 선물로 준다.
추억을 소장할 수 있는 굿즈 상품도 있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텀블러, 보온병, 머그컵 등 12종으로 구성된 딜라이트 굿즈를 선보인다. 매장은 물론 SSG닷컴 등 온라인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인기 퍼즐 그림책 시리즈인 ‘월리를 찾아라’와 컬래버레이션한 어드벤트 캘린더도 내놨다. 하루에 하나씩 구성품을 꺼내 모으면 오르골이 완성되는 캘린더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을 더했다.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서 넷마블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연말연시 맞춤형 굿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2026년 캘린더, 아크릴 키링, 스티커 총 3종으로 햇반과 비비고 왕교자 등을 캐릭터들과 귀여운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캘린더는 매달 다른 분위기의 속지로 재미를 더했고 스티커는 캘린더와 다이어리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아크릴 키링은 만두를 양손에 쥔 ‘양파쿵야’와 햇반에 들어간 ‘주먹밥쿵야’ 등 2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 CJ더마켓에서 매거진 읽기, SNS 팔로우, 댓글 작성 등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이날부터 7일동안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은 온라인에서 그루밍 접근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그루밍 및 마약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SNS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SNS와 오픈채팅 등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그루밍 시도를 AI를 활용해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청소년을 마약류 유통과 사용 피해에서 보호하기 위한 SNS 기반 익명 상담 채널도 이날 개설했다. 모두 전국 최초 사례다.
온라인 그루밍은 소셜미디어 채팅 등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환심을 사고 친밀감을 형성한 뒤 경계심이 흐려지면 성적 대화를 유도하거나 학대·착취하는 성범죄 행위다.
피해 상황은 심상찮다. 시가 올해 5~6월 실시한 온라인 그루밍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9%가 ‘온라인에서 말 걸기, 선물 제공, 성적 대화 요구 등’ 온라인 그루밍 접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서울 시내 초등 5학년~고등 3학년 총 2316명이다.
접근 경로는 SNS와 오픈채팅, 게임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접근한 사람은 ‘온라인에서 처음 만났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 35.5%로 가장 많았고 ‘친구·선후배 등의 또래’가 34.2%였다. 대화나 만남을 제안받거나 돈·선물 등 대가를 제공하겠다는 ‘적극적인 유인’ 피해를 경험한 이들은 11.7%(270명)였다.
온라인 그루밍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성범죄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피해자가 상황 자체를 관계의 일부로 착각하고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해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온라인 성착취 범죄 발생 건수는 7만6042건에 달하지만 신고율은 7.4%에 그쳐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선제 개입이 중요하다고 보고 온라인 그루밍 탐지 기술인 ‘서울 안심아이(eye)’ 개발에 나선다. SNS와 오픈채팅방 등에서 발생하는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를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위험 징후를 포착하면 즉시 피해지원기관에 알려 초기에 개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화 속에서 “사진 보낼래” “영상통화 할까” “집이 싫으면 가출해보심” “용돈 받고 뭐 원하는 거 해주고 그러는 거야”와 같이 성범죄의 단서가 되는 표현을 감지한다. 언어모델을 결합해 다양한 은어·축약어와 연속된 대화 맥락까지 함께 분석하도록 설계된다.
청소년 대상 마약 상담 채널의 이름은 ‘서울시 온라인 청소년 마약 걱정 함께 TALK’(서마톡)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해, 가입이나 본인 확인 없이 링크 접속만으로 대화방에 입장할 수 있다. 익명 상담·신고 채널로 마약과 관련해 말하기를 망설이는 청소년도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서마톡, 서울시 청소년마약, 걱정함께TALK 등으로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가명으로 전담 수사관과 대화하며 범죄 의심 정황을 신고하거나 상담할 수 있다. 청소년이 서마톡을 통해 마약 중독 치료나 상담 의사를 밝히면 관련 기관을 연결해준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서마톡으로 접수한 제보를 검토해 청소년보호법 위반이 의심되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이 확인되면 서울경찰청에 넘겨 협력 수사를 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의 상당수가 온라인 그루밍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업체 종사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건설업과 제조업 고용 침체는 길어지는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분야에서 고용이 늘어난 덕분이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0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3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2만3000명)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9월 5만명에서 지난달 2만3000명으로 줄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46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이후 쭉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9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종사자 수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4.0%(9만9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3.1%(2만9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4%(1만000명) 순이다.
반면 건설업(8만1000명·5.6%), 도매·소매업(2만5000명·1.1%), 제조업(1만7000명·0.4%)은 종사자가 감소했다.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전체 산업 종사자 중 18%로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도 25개월 연속 감소세다.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5만명(1.4%)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는 2만7000명(0.2%) 감소했다. ‘300인 미만 또는 300인 이상 사업체’는 기업단위 규모 분류기준인 중소기업·대기업과는 다르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난달에 이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전체 종사자 수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제조업 감소세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300인 이상 사업장 채용이 늘어난 것도 전체 종사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채용이 최근 6년 내 최대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종사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확실한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김 과장은 “증가세가 유지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33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70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375만1000원) 대비 1.4%(5만1000원) 감소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9월이었던 추석이 올해는 10월에 있어 명절 상여금 미지급으로 특별급여가 감소한 영향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