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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법률사무소 ‘반도체 기저효과’에 생산 5년 8개월만에 최대폭 감소···소비는 석 달만에 반등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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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29
7 회

수원법률사무소 ‘반도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10월 산업생산이 5년 8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 감소의 여파로 설비투자도 급감했다. 건설 실적도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20% 넘게 줄며 역대 최대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지난 2020년 2월(-2.9%) 이후 5년 8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생산이 3.6% 적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8월 전월대비 0.3% 줄었다가 9월 1.3% 증가하는 등 한 달 주기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부문이 9월보다 4.0% 줄었다. 자동차(8.6%)는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26.5%)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반도체 생산 감소폭은 1982년 10월(-33.3%) 이후 43년 만에 가장 컸다. 전달 반도체 생산이 20% 넘게 늘어난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데이터처는 다만 전반적인 반도체 생산 호조 흐름이 끊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투자 실적도 좋지 않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4.1% 감소했다. 기계류(-12.2%)·운송장비(-18.4%)에서 투자가 크게 줄었다. 건설기성(실적)도 20.9% 급감했다. 1997년 7월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장기간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반도체 호황으로 견조한 흐름”이라며 “건설은 업황도 좋지 않지만 10월 긴 추석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로 공사 현장에 쉬는 날이 길게 발생하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5% 늘며 석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23년 2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4.9%)는 소비가 줄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7.0%), 의복 등 준내구재(5.1%)에서 소비가 늘었다. 정부의 2차 소비쿠폰 효과에 더해 긴 추석 연휴가 소비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내수 지표인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3.3%) 등에서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6% 줄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보합세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장기간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산업활동 주요지표들은 대체로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11월 소비심리가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도 향후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서대는 충남도와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 추진하는 충남 청소년 해외 어학연수 ‘큰길(CNGYL) 프로그램’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큰길 프로그램’은 충남 지역 고교생에게 수준별 영어교육과 문화교류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을 돕는 공공형 국제연수 사업이다.
올해는 저소득·다문화·농어촌 가정 등 사회배려계층 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에어로케이항공이 항공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교육 접근성과 형평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1~2월 필리핀 바탄주 발랑가시에 위치한 BGC센터에서 집중 어학연수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현지 대학 연계 교육과 지역 학교와의 교류 활동, 문화체험 등으로 글로벌 소통 능력과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번 연수 거점인 발랑가시는 필리핀의 교육·행정 중심지로, 치안이 안정적이고 청소년 유해시설이 제한된 안전 학습 도시로 꼽힌다. 연수 장소인 BGC센터는 1대 1 수업 환경과 기숙형 교육시설, 의료 지원 체계를 갖춰 연수생 관리에 적합한 시설로 알려져 있다.
김홍열 호서대 부총장은 “큰길 프로그램은 충남 청소년들이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꿈과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충남도의 국제교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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