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컴투스 송병준’ 소환조사
- 이길중
- 25-07-28
- 20 회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사 코바나컨텐츠에 수억원의 대가성 협찬을 한 의혹을 받는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을 26일 소환했다.
송 의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출석했다. 송 의장은 ‘김 여사 측에서 전시회 후원 요청이 있었나’ ‘김 여사와 원래 아는 사이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송 의장의 컴투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열린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에 총 2억2000만원가량을 협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재임한 기간과 일부 겹친다. 당시 송 의장의 형사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대가성 후원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후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수사로 이 사안을 다시 들여다본 뒤 2022년 3월 구체적인 청탁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은 송 의장을 다시 수사 선상에 올려 윤 전 대통령,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전날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컴투스홀딩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여사, 송 의장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25일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 오빠 김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군수를 지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도 피의자로 적시해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날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A요양원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A요양원은 김씨가 대표로 재직하면서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을 시행한 ESI&D도 A요양원과 같은 건물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은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개발회사 ESI&D가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411㎡를 개발해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ESI&D가 약 800억원의 수익을 냈는데도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 연장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업 시기 양평군수는 김 의원이었다.
특검에 사건이 이첩되기 전 이 의혹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2023년 5월 김씨를 포함한 ESI&D 관계자 등 5명을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양평군청 공무원 3명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최씨와 김 여사,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은 송치하지 않았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김 여사와 최씨, 김 의원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2023년 5월 이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다시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넘겼고, 경찰은 다시 특검에 사건을 이첩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타결된 미국과 일본 간 무역합의에서 일본이 5500억달러(약 753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산업 분야가 조선·의약·핵심광물·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조선·반도체 협력을 대미 관세 협상 카드로 쓰고 있어 미·일 합의가 한·미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백악관은 23일 ‘트럼프 대통령, 전례 없는 미·일 전략적 무역·투자 협정 체결’이라는 설명자료를 내고 일본이 자국에 5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소 건설과 상업용·군용 선박 건조, 제약 및 의료 제품 생산, 핵심광물 채굴·가공·정제, 미국의 반도체 제조 및 연구 역량 재건,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주요 투자 분야로 소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일본은 알래스카 LNG 공급 계약을 검토하는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미국산 자동차·트럭에 대한 수입 제한을 풀고, 그간 국산·수입 차량 모두에 적용해온 안전 기준 대신 미국산 자동차용 기준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또 일본이 옥수수, 대두, 비료, 바이오에탄올, 지속가능항공유 등 미국 제품 80억달러(약 11조원)어치를 구매하고 미국산 쌀 수입을 75%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사 항공기도 100대 구매할 것이라고 했다.
협정에는 일본이 미국산 국방 장비를 연간 수십억달러어치 추가 구매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운용성과 동맹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신규 구매가 아니라 “이미 결정해놓은 방위력 정비계획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합의 타결 당일에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70분간 면담하며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율을 1%포인트 낮출 때마다 “그 대신 이것을 주지 않겠는가” “쌀 수입을 더 확대해야 한다” “반도체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한다” 등 새로운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이 제시한 대미 투자액 4000억달러(약 548조원)를 5000억달러(약 685조원)로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책상에 놓인 문서에는 애초 ‘4000억달러(400B)’라고 인쇄돼 있었으나 펜으로 숫자 ‘400’에 선을 긋고 ‘500’이라고 고쳐 쓴 흔적이 있다. 양측은 최종 발표 단계에서 500억달러를 더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스콧 베선트(사진) 미 재무장관은 일본이 대미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상호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일본이 합의를 지킬지 어떻게 보장하나’라는 질문에 “분기별로 평가할 것이며 대통령이 만족하지 않으면 자동차와 나머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25%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일본은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 품목관세를 총 27.5%에서 15%로 인하하는 내용의 무역합의를 미국과 타결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폭염에 몸살을 앓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평균기온이 14.6도로 떨어지며 1965년 이래 61년 만에 가장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미국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지소는 27일(현지시간) 엑스에 “6~7월 일평균 최고 기온이 1965년 이래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NWS는 이렇게 여름이 추웠던 마지막 시기는 관측지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도심 기준 1982년, 오클랜드 기준 1970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기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부 새너제이 지역은 2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집계한 NWS 관측치에 따르면, 두 달간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평균 기온은 14.6도를 기록했다. 일평균 최고 기온은 17.5도로 1982년 16.8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지난 30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연평균 최고 기온은 22도였다. 미국 폭스웨더는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의 현재 기상 상황이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여름 날씨와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6월과 7월 앵커리지의 일평균 최고 기온은 각각 약 15.9도와 19도를 기록했다.
매트 멜레 기상학자는 지역 언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상 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계절성 고기압의 위치를 꼽았다. 계절성 고기압은 일반적으로 더운 날씨를 만드는데 올해 평년보다 서쪽에 배치되며 태평양 북서부와 캘리포니아에 저기압이 갇히듯 머물게 되었고, 이로 인해 구름이 가득하고 기온이 낮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와 비슷한 기상 패턴이 나타난 것은 1990년대 후반이었다”며 “우리는 비와 구름, 추위 속에 앉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낮은 기온뿐 아니라 강수도 잇따르고 있다. 미 CBS에 따르면 올해 샌프란시스코는 1850년 이후 비가 가장 많이 내린 7월로 기록됐다. 강수량이 적은 이 지역은 한달 평균 0.25㎜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해왔지만, 이번 달 누적 강수량은 벌써 2㎜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8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상황과 달리 미국 동부 지역에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NWS은 지난 25일 1억명 이상이 영향권에 드는 북동부 해안 전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네바다와 텍사스주 등 6개주에서 최소 38명이 열 관련 질환으로 숨졌다.
한·미 재무·통상 장관급의 ‘2+2 협상’이 연기됐으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해진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다음주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워싱턴에 도착했다. 덜레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장관은 미·일 관세 합의에 대해 “아직 평가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며 “지금 면밀히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가 정부 차원의 ‘올 코트 프레싱(전방위적 협상)’으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22일 워싱턴에 도착한 여 본부장도 ‘2+2 협상’은 돌연 연기됐지만,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일대일 면담은 진행할 계획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미국에 그동안 제안해온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무역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하며,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조 장관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8월1일) 전 다음주쯤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외교부 장관이 미 국무부 장관과 상견례 성격의 통화도 하지 않고 바로 미국을 찾는 건 이례적이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의 국방비 인상, 미국의 대중 견제 정책 및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 ‘한·미 동맹 현대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과 대북 정책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송 의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출석했다. 송 의장은 ‘김 여사 측에서 전시회 후원 요청이 있었나’ ‘김 여사와 원래 아는 사이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송 의장의 컴투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열린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에 총 2억2000만원가량을 협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재임한 기간과 일부 겹친다. 당시 송 의장의 형사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대가성 후원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후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 수사로 이 사안을 다시 들여다본 뒤 2022년 3월 구체적인 청탁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은 송 의장을 다시 수사 선상에 올려 윤 전 대통령,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전날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컴투스홀딩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여사, 송 의장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25일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 오빠 김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군수를 지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도 피의자로 적시해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날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A요양원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A요양원은 김씨가 대표로 재직하면서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을 시행한 ESI&D도 A요양원과 같은 건물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은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개발회사 ESI&D가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411㎡를 개발해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ESI&D가 약 800억원의 수익을 냈는데도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 연장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업 시기 양평군수는 김 의원이었다.
특검에 사건이 이첩되기 전 이 의혹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2023년 5월 김씨를 포함한 ESI&D 관계자 등 5명을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양평군청 공무원 3명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최씨와 김 여사,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은 송치하지 않았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김 여사와 최씨, 김 의원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2023년 5월 이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다시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넘겼고, 경찰은 다시 특검에 사건을 이첩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타결된 미국과 일본 간 무역합의에서 일본이 5500억달러(약 753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산업 분야가 조선·의약·핵심광물·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조선·반도체 협력을 대미 관세 협상 카드로 쓰고 있어 미·일 합의가 한·미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백악관은 23일 ‘트럼프 대통령, 전례 없는 미·일 전략적 무역·투자 협정 체결’이라는 설명자료를 내고 일본이 자국에 5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소 건설과 상업용·군용 선박 건조, 제약 및 의료 제품 생산, 핵심광물 채굴·가공·정제, 미국의 반도체 제조 및 연구 역량 재건,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주요 투자 분야로 소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일본은 알래스카 LNG 공급 계약을 검토하는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미국산 자동차·트럭에 대한 수입 제한을 풀고, 그간 국산·수입 차량 모두에 적용해온 안전 기준 대신 미국산 자동차용 기준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또 일본이 옥수수, 대두, 비료, 바이오에탄올, 지속가능항공유 등 미국 제품 80억달러(약 11조원)어치를 구매하고 미국산 쌀 수입을 75%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사 항공기도 100대 구매할 것이라고 했다.
협정에는 일본이 미국산 국방 장비를 연간 수십억달러어치 추가 구매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운용성과 동맹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신규 구매가 아니라 “이미 결정해놓은 방위력 정비계획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합의 타결 당일에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70분간 면담하며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율을 1%포인트 낮출 때마다 “그 대신 이것을 주지 않겠는가” “쌀 수입을 더 확대해야 한다” “반도체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한다” 등 새로운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이 제시한 대미 투자액 4000억달러(약 548조원)를 5000억달러(약 685조원)로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책상에 놓인 문서에는 애초 ‘4000억달러(400B)’라고 인쇄돼 있었으나 펜으로 숫자 ‘400’에 선을 긋고 ‘500’이라고 고쳐 쓴 흔적이 있다. 양측은 최종 발표 단계에서 500억달러를 더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스콧 베선트(사진) 미 재무장관은 일본이 대미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상호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일본이 합의를 지킬지 어떻게 보장하나’라는 질문에 “분기별로 평가할 것이며 대통령이 만족하지 않으면 자동차와 나머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25%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일본은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 품목관세를 총 27.5%에서 15%로 인하하는 내용의 무역합의를 미국과 타결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폭염에 몸살을 앓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평균기온이 14.6도로 떨어지며 1965년 이래 61년 만에 가장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미국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지소는 27일(현지시간) 엑스에 “6~7월 일평균 최고 기온이 1965년 이래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NWS는 이렇게 여름이 추웠던 마지막 시기는 관측지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도심 기준 1982년, 오클랜드 기준 1970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기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부 새너제이 지역은 2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집계한 NWS 관측치에 따르면, 두 달간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평균 기온은 14.6도를 기록했다. 일평균 최고 기온은 17.5도로 1982년 16.8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지난 30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연평균 최고 기온은 22도였다. 미국 폭스웨더는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의 현재 기상 상황이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여름 날씨와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6월과 7월 앵커리지의 일평균 최고 기온은 각각 약 15.9도와 19도를 기록했다.
매트 멜레 기상학자는 지역 언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상 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계절성 고기압의 위치를 꼽았다. 계절성 고기압은 일반적으로 더운 날씨를 만드는데 올해 평년보다 서쪽에 배치되며 태평양 북서부와 캘리포니아에 저기압이 갇히듯 머물게 되었고, 이로 인해 구름이 가득하고 기온이 낮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와 비슷한 기상 패턴이 나타난 것은 1990년대 후반이었다”며 “우리는 비와 구름, 추위 속에 앉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낮은 기온뿐 아니라 강수도 잇따르고 있다. 미 CBS에 따르면 올해 샌프란시스코는 1850년 이후 비가 가장 많이 내린 7월로 기록됐다. 강수량이 적은 이 지역은 한달 평균 0.25㎜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해왔지만, 이번 달 누적 강수량은 벌써 2㎜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8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상황과 달리 미국 동부 지역에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NWS은 지난 25일 1억명 이상이 영향권에 드는 북동부 해안 전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네바다와 텍사스주 등 6개주에서 최소 38명이 열 관련 질환으로 숨졌다.
한·미 재무·통상 장관급의 ‘2+2 협상’이 연기됐으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해진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다음주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워싱턴에 도착했다. 덜레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장관은 미·일 관세 합의에 대해 “아직 평가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며 “지금 면밀히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가 정부 차원의 ‘올 코트 프레싱(전방위적 협상)’으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22일 워싱턴에 도착한 여 본부장도 ‘2+2 협상’은 돌연 연기됐지만,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일대일 면담은 진행할 계획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미국에 그동안 제안해온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무역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하며,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조 장관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8월1일) 전 다음주쯤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외교부 장관이 미 국무부 장관과 상견례 성격의 통화도 하지 않고 바로 미국을 찾는 건 이례적이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의 국방비 인상, 미국의 대중 견제 정책 및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 ‘한·미 동맹 현대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과 대북 정책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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