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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좋아요 대전시, 시청·공공기관 출근 1시간 늦춘다…교통대책 준비 만전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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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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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좋아요 대전시는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교통 소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험 당일 원한할 교통 소통을 위해 시 본청과 산하기관, 공사·공단·출연기관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추기로 했다.
또 시험일 승용차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오전 7~9시에는 수험생 탑승 차량에 한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을 면제한다. 동시에 시험을 치르는 교통약자에게는 차량을 무료 지원하고, 수험생들은 택시에 우선 승차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험장 주변 반경 200m이내 지역에서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통제된다. 시는 자치구, 경찰 등과 협력해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와 질서 확립에 나설 예정이다. 지각생과 긴급환자 수송 등을 위해 119구급차량도 대기한다.
대전에서는 이번 수능에 1만6131명이 응시한 가운데 모두 35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이 치러진다. 남시덕 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 소통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팩트시트·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연방토지 임대, 용수·전력 공급, 구매계약 주선 및 규제절차 신속 진행 등 미측의 유·무형적인 지원을 확보했다”며 “미국이 최대한 한국 업체를 선정하고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도록 해 우리 기업의 미국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조선 협력’(MASGA)도 우리 기업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제주 해변에서 차(茶) 포장지로 쌓인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군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군경 및 관계기관 등이 북부 해안에서 일제히 합동 수색을 벌였는데, 심지어 이날도 현장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청과 제주경찰청, 군, 제주도 자치경찰단, 바다 환경지킴이, 세관, 국정원 등 관계기관은 오후에 합동으로 북부 해안에 대한 대대적인 마약 수색을 했다. 수색은 최근 잇따라 마약이 발견된 제주시 한경면에서 구좌읍까지 3개 구역으로 나눠 이뤄졌다.
800여 명의 인원과 항공 드론 7대, 마약 탐지견 2마리도 동원됐다. 해상에서는 연안 구조정과 방제정, 수중 드론이 동원돼 흘러드는 마약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육상에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구역에 대한 항공 수색이 이뤄졌다.
수색과정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오후 2시20분쯤 우도에서 수색에 나섰던 바다 환경지킴이가 초록색 우롱차 포장의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 이날 오전 9시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역시 초록색 우롱차로 포장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주민에 의해 접수됐다. 간이시약 검사 중으로, 케타민 1㎏이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경은 앞으로 1~2주간 해안에서 마약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마약의 출처와 유입 경로 등에 대한 수사는 아직 큰 진전이 없다.
경찰은 다만 마약 발견 지점이 북서풍을 타고 제주 해안에 쌓이는 해양 쓰레기 유입 지점과 같은 점, 제주뿐만 아니라 포항과 대마도에서도 유사한 포장의 마약이 발견된 점을 고려해 마약이 해류를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실험 결과 케타민 1㎏이 담긴 차 봉지가 바닷물에 잠기지 않고 뜨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밝혔다.
김영범 제주해경청 마약수사대장은 “마약이 발견된 지역과 해양쓰레기 모이는 지역이 유사한 것으로 봐서 해류를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라면서 “국제적으로 주변국과 공조를 통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과 함께 수사 중인 경찰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잔존 마약의 피해와 2차 범죄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귀봉 제주경찰청 강력계장은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류가 연이어 발견되는 만큼 잔존 마약류를 신속히 발견할 필요성이 있다”라면서 “마약류 의심 물건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경찰로 신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안가에서 마약류를 발견했음에도 신고하지 않고 소지, 소유, 사용하는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은 모두 10건에 달한다.
앞서 지난 9월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1㎏씩 벽돌 모양으로 포장된 케타민 20㎏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10월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10월31일 조천읍 해안가, 11월1일 제주항에서 케타민 1kg이 담긴 차 포장 봉지가 발견됐다.
이어 11월4일 조천읍 신촌리 해안가, 11월6일 애월읍, 11월7일 용담포구, 11월10일 구좌읍 동복리 등에서도 케타민 1㎏이 담긴 차 봉지가 발견됐다.
마약은 모두 차 봉지에 담아 위장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형태는 벽돌 모양으로 밀봉 포장한 형태, 초록색 우롱차 포장 형태 2가지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