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마포경찰서장 “내란 동조한 적 없다”···의혹 제기 변호사 ‘명예훼손 혐의’ 고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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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마포경찰서장 “내란 동조한 적 없다”···의혹 제기 변호사 ‘명예훼손 혐의’ 고소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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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4
17 회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김완기 서울 마포경찰서장이 자신에 대해 ‘내란 동조’ 의혹을 제기한 김규현 변호사를 고소했다.
김 서장은 지난 10일 김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서장은 지난 5일부터는 마포서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경찰관으로 결코 비겁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계엄에 대한 어떤 동조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도 밝혔다.
김 변호사는 그간 김 서장에 대한 ‘내란 동조’ 의혹을 제기해왔다. 김 변호사는 페이스북과 한국방송공사(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에 출연해 12·3 불법 계엄 당시 8기동단장으로 국회를 막고 있던 김 서장에게 “불법적 비상계엄이다. 명령대로 국회에 사람을 못 들어가게 막는 것은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자 김 서장이 “계엄군? 여기 군인이 어디 있냐”며 “내란에 동조하겠다”고 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마포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김 서장이 내란 동조범이 맞냐” “내란 동조하고 뿌듯하냐” 등 글이 다수 게시됐다.
앞서 김 변호사는 지난 1월 김 서장을 ‘내란 주요 임무 종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김 서장과 같이 출동했던 기동대원 등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서장은 김 변호사가 고발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 “기동대원들을 후방으로 배치했고 내란에 동조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한 자리를 놓고 구단들이 투수를 먼저 찾는다. 영입 확정된 1~3호 선수 모두 투수다.
한화와 KT는 13일 차례로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을 발표했다.
한화는 대만 국가대표 출신 좌완 왕옌청을 연봉 10만달러에 영입했다. 왕옌청은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 해당하는 이스턴리그에서 22경기에 나와 116이닝 동안 10승5패 평균자책 3.26을 기록했다.
KT는 일본인 투수 스기모토 고키와 연봉 9만달러, 인센티브 3만달러 등 총액 12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스기모토는 올해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에서 42경기 62이닝 동안 5승3패 평균자책 3.05를 기록했다.
LG는 호주 출신 좌완 라클란 웰스 영입을 확정했다. 메디컬테스트 단계만 남았다. 웰스는 지난해 키움에서 단기 대체선수로 4차례 선발 등판해 20이닝 동안 평균자책 3.15를 기록했다.
각 구단 선택이 투수에 쏠릴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있었다. 선발 투수와 불펜의 필승계투조가 워낙 중요한 리그 현실상, 투수는 많을수록 좋다는 인식이 워낙 뚜렷하다. 야수를 뽑으면 국내 선수의 성장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는 고민도 있다. 다만 아시아쿼터 투수들이 KBO리그에서 풀시즌을 버텨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적료 포함 최대 20만달러인 연봉 상한선을 생각하면 호주리그나 일본 독립리그 선수들 위주로 수급해야 하는데 프로리그와 차이가 크다.
스기모토가 뛰던 도쿠시마는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소속이다. 전·후반기 각 34경기씩 치른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수백명 수준이다. 호주리그는 시즌 40경기가 전부다.
SSG는 지난 시즌 중반 일본 독립리그의 우완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를 일시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KT가 이번에 영입한 스기모토처럼 도쿠시마에서 뛰던 투수다.
시라카와는 당시 독립리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KBO리그에서는 한계를 보였다. SSG에서 5경기, 두산에서 7경기 등 총 12차례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 5.65에 그쳤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관중이 많을수록 부진해 ‘관중 울렁증’이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내년 시즌 각 구단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똑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오히려 야수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이 그래서 나온다. KBO리그 한 단장은 “일단 투수를 먼저 살피고 있지만, 특장점 확실한 야수 또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비나 주루 같은 특출난 장점 하나를 먼저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기존 야수를 놓치고, 당장 메워야 할 구멍이 생긴다면 야수로 시선을 돌리는 구단 또한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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