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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정부, 국내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추진…역외 원화결제 시스템도 구축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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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30
262 회

인스타 팔로워 국내 외환시장이 내년 중으로 24시간 개장된다. 정부를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 해외 투자자의 거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외환시장 개선책을 발표했다.
현재 외환시장은 새벽 2시까지 운영되면서 유럽계 투자자들의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미국은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한국시간 새벽 2시) 이후에는 거래가 제한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외국인 간 원화거래, 보유(예금), 조달이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현재 외환거래는 정부 인가를 받은 2개 중개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외환거래 참여 기관도 주요 시중은행으로 좁혔다.
정부는 외국인이 역외에서 원화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가칭 ‘역외 원화결제 기관’ 제도를 도입해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에 원화 계좌를 두고 원화를 직접 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내년부터 외환시장이 24시간 개방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도 원화를 더 쉽게 거래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원화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한국 금융시장의 국제적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모건스탠리(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300억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MSCI의 헨리 페르난데즈 회장과 면담을 했다. 구 부총리는 현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혁신 의지와 함께 외국인들의 금융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반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외관상 문제로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백반증은 피부에 멜라닌세포가 사라지면서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체계가 이상 반응을 보이면서 멜라닌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질환이나 원형탈모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15~20% 정도이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나 피부 외상, 체내 항산화 효소의 불균형과 칼슘 섭취 이상 등이 지목된다.
백반증은 통증이 없는 데다 증상 초기에는 반점이 작아 알아차리기 어려워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점 범위가 넓어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특히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주변 피부가 햇볕에 그을리며 백반 부위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백반증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피부질환으로는 피부경화증, 백색잔비늘증, 탈색증 등이 있는데, 겉보기에는 모두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고 각기 원인과 치료 방법도 다르다. 눈에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백반증을 완치시킬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여러 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면 국소 부위를 중심으로 피부 염증을 억제해 색소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멜라닌세포의 활성을 촉진하기 위해 국소 자외선B 치료 등 광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겐 정상 피부에서 멜라닌 세포를 채취해 옮겨 심는 자가 피부 이식 등의 외과적 치료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백반증은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백반이 생긴 부위는 햇볕에 민감해 일광화상을 입기 쉽고 피부암 발생 위험도 높아지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반복해 바르고,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유화정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백반증은 100명 중 1~2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며 “가족력이 있거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고, 피부에 관심을 가지고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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