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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법무법인 ‘도시에 상상력을 허하라’···‘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5~13일 개최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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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6
17 회

안양법무법인 대구시는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별기획전시와·초청전시, 체험 및 학술행사 등 4개 분야, 20여개의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데이터·미래도시·지역재생 등의 담론을 건축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특별기획전시로는 ‘로컬보고서-언빌트 대구’, ‘빅플즈 국제학생공모전, 글로벌 제안서-미래의 기억’, ‘AI 인공지능 보고서-언빌트 대구의 상상력’ 등이 예정돼 있다. 실현되지 못한 건축 아이디어와 미완의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가 가진 잠재력과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조명한다.
초청전시에서는 올해 대구시 건축상 수상작과 대구건축 아카데미 및 대구건축사회 우수작품 등이 소개된다. 도시 개발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전터에 대한 젊은 건축가들의 아이디어도 살펴볼 수 있다. 이들은 도시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개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어린이 건축학교’와 가상현실(VR) 기반의 건설안전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건축의 가치와 도시 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영·호남지역 건축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행사도 열린다.
대구시는 올해 행사의 주제를 ‘도시에 상상력을 허하라’로 정했다. 도시를 단순한 물리적 기반시설이 아닌 사람과 이야기, 창의성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생태계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건축·예술·기술·시민참여가 결합된 공공 축제의 장을 펼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올해는 기존의 전시 중심 행사를 넘어 시민이 함께 상상하고 체험하는 건축문화 축제로 기획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단순한 건축 전시를 넘어 도시와 시민이 함께 미래를 상상하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건축이 도시문화를 연결하는 창의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주의자 무슬림’ 조란 맘다니가 당선된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 투표한 유권자 수가 56년 만에 200만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돌풍을 일으키며 떠오른 민주당 시장 후보 맘다니가 뉴욕시장 선거에 열기를 불어넣으면서, 그동안 유권자 참여가 점점 줄어들던 추세를 뒤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사전·우편투표를 포함해 200만명이 넘는 뉴욕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장 선거에서 투표 참여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존 린제이 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1969년 이후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 등은 전했다.
인도계 무슬림 정치 신인 맘다니의 부상으로 주목받은 이번 뉴욕시장 선거는 사전투표율부터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사전투표에만 약 75만5000명이 참여해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면 뉴욕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 마감을 6시간 앞두고 공개된 중간 집계치(150만명)부터 직전에 치러진 2021년 뉴욕시장 선거 최종 투표자수(112만명)를 훌쩍 웃돌기도 했다.
이번 선거의 열기는 젊은 유권자들 참여가 급증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특히 사전투표의 경우 35세 미만 유권자가 지난주 후반에만 10만명 이상 투표장에 나오면서, 사전투표자 나이 중간값을 50세까지 끌어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주지사를 뽑은 2022년 중간선거 당시에는 주로 55세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CNN은 “뉴욕의 대학생들은 (투표 마감 전) 시장 선거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선거의 밤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며 “젊은 유권자들은 시장 선거에서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뜨거운 선거전을 두고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은 맘다니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도 “맘다니 당선을 막으려는 앤드루 쿠오모(무소속) 유권자들의 급증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개표율 91% 기준 맘다니는 득표율 50.4%(약 103만표)를 얻어 쿠오모 전 주지사(41.6%·약 85만표)를 앞섰다.
지역별 투표 참가자 수는 브루클린이 65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맨해튼(52만여명)과 퀸즈(5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