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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5735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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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2
2 회

출장용접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57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열고 매출액 20조5332억원,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 적자는 4233억원이었는데, 이를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고, 순손실은 9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 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매출 12조4421억원, 영업이익 3042억원), E&S사업(매출 2조5278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 윤활유 사업(매출 9805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 석유개발 사업(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배터리 사업은 매출액 1조8079억원, 영업 적자 12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SK온 통합법인(SK온,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SK엔텀)으로는 영업이익 179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소재사업(매출 235억원, 영업손실 501억원), 화학사업(매출 2조4152억원, 영업손실 368억원)은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전망으로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 증산에 따른 유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주요 산유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우려도 있어 정제마진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다만 배터리 사업은 미국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신규 공장 초기 비용 부담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미국 시장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해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 방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향후 배터리 사업에서 ESS 사업을 확장하고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에서 창출되는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30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미·중 정상회담 등을 소화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80포인트(0.61%) 오른 4105.95로 출발해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4150선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여 한때 하락 전환한 뒤 다시 오르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에 대한 언급 없이 귀국길에 오르며 증시 변동성 확대를 유발했다”며 “이후 미국은 대중 관세 10%포인트 인하, 중국은 1년 동안 희토류 공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언급했으나 불확실성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이날 SNS에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한·미 간)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적은 점도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내린 1426.5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말한 것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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