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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현대백화점, AI 쇼핑 도우미 내외국인 통합버전 오픈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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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3
5 회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현대백화점이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도우미) ‘헤이디’(HEYDI)를 외국인에 이어 내국인에게도 선보이며 본격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헤이디는 생성형 AI가 현대백화점·아웃렛 점포 내 브랜드 매장, 식당, 이벤트 등 각종 정보를 고객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외국인 전용으로 헤이디를 먼저 선보인 뒤 3개월 만에 내외국인 통합 버전을 전국 현대백화점·아웃렛에서 공식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프라인 점포 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의 헤이디 메뉴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방문 점포를 선택한 뒤 원하는 쇼핑 경험에 대해 헤이디와 대화를 나누며 ‘나만의 쇼핑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앞서 외국인 전용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 건수는 9000여건으로 전체 외국인 고객의 약 2.5%가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물’ ‘팝업’ ‘식당’ 관련 질문이 많았고, ‘더 알차게 구경하는 법’ 등 전반적인 코스 설계를 부탁하는 고객도 눈에 띄었다.
새롭게 선보인 통합 버전은 선물 추천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선물 목적, 예산, 상대의 나이·취향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브랜드와 상품을 구체적으로 추천해준다.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연동돼 헤이디가 추천한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헤이디는 오프라인 쇼핑에 AI를 접목한 업계 첫 사례”라며 “무엇보다 선물 추천 분야에서 새로운 쇼핑 문화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19회 쇼팽 콩쿠르에서 중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에릭 루(27)가 우승했다.
21일(현지시간)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결선에 오른 11명 가운데 루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우승 상금은 6만유로(약 9932만원)다.
미국에서 태어난 루는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2018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루는 이미 워너 레이블에서 쇼팽 연주로 앨범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여서 그의 쇼팽 콩쿠르 ‘재수’가 관심을 끌었다.
캐나다 출신 케빈 첸(20)이 2위, 중국 연주자 왕쯔통(26)이 3위에 올랐다. 국적은 다르지만 1위부터 3위까지 중국계 피아니스트들이 콩쿠르를 휩쓸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니홀에서 치러진 결선에서는 본선 1~3라운드를 거친 11명이 쇼팽의 폴로네즈 환상곡을 치고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 중 한 작품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혁·이효 형제와 이관욱, 나카시마 율리아(일본 이중국적) 등 한국인 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혁·이효 형제가 본선 3라운드까지 경연을 펼쳤으나 결선 무대는 서지 못했다. 앞서 이혁은 2021년 대회에서 결선에 오른 바 있다.
루는 다음달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쇼팽 콩쿠르 우승자 자격으로 참석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중 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폴란드 국립 쇼팽협회가 5년마다 여는 대회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러시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벨기에)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콩쿠르 중 하나다.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마르타 아르헤리치(1965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등 전설적인 피아노 연주자들이 우승자 출신이다.한국 연주자로는 조성진이 2015년 우승했다. 2005년에는 임동민·임동혁 형제와 손열음이 결선에 진출해, 임동민·임동혁이 2위 없는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642명이 지원했다.결선 진출자들은 중국 3명, 일본 2명, 말레이시아 1명 등으로, 아시아 출신이 전체 11명 중 절반을 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연주자 2명이 국적 표시 없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이들에게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았다.
프랑스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금덩이를 훔친 혐의로 20대 중국 여성이 프랑스 검찰에 구속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24세 중국인 여성을 조직적 절도 및 범죄 공모 혐의로 예비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16일 새벽 박물관에 침입해 총 6㎏ 상당의 금덩이 4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일 오전 청소 직원이 전시실 바닥에 떨어진 잔해를 발견해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감식 결과 박물관 문 두 곳이 절단기로 절단돼 있었고, 금덩이가 보관된 진열장 유리는 용접기로 파괴돼 있었다. 현장에서는 절단기, 드라이버, 용접기 연료용 가스통 3개, 톱 등이 발견됐다. 체포 당시 이 여성은 약 1㎏의 녹인 금 조각을 버리려 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유물은 볼리비아산 금덩이로 18세기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기증된 것, 우랄산맥 금덩이로 1833년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1세가 박물관에 기증한 것, 19세기 후반 골드러시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것, 1990년 호주에서 발견된 5㎏이 넘는 금덩이 등 총 4점이다. 자연산 금덩이 특성상 일반 금괴보다 희소성이 높아 피해 규모는 약 150만유로(약 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검찰은 통화 내용 추적 결과 이 여성이 범행 당일 프랑스를 출국해 중국으로 돌아가려 했다고 밝혔다. 즉시 유럽 사법 공조망을 가동해 지난달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체포 후 프랑스로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지난 19일 발생한 루브르 박물관 왕실 보석 절도 사건 관련 용의자들도 여전히 추적 중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로랑스 데 카르 관장은 22일 프랑스 상원 문화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파리 검찰청은 “루브르 박물관 측은 피해 규모를 8800만유로(약 1462억원)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다만 금전적 피해보다 프랑스 문화유산 훼손이 더 심하다. 범인들이 이 보석들을 녹이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해도 그 전액을 챙기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