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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구매 [포토뉴스] APEC 앞두고…경주 보문호에 나타난 해경 특수기동정
- 이길중
- 25-10-20
- 49 회
<연합뉴스>
인천공항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겐트 신공항에 운영 경험을 전수한다.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에는 직접 신공항을 조성해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타슈겐트 신공항개발사업 주관사인 비전 인베스트(Vision Invest)와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348억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인프라 투자기업인 비전 인베스트는 타슈겐트에 4조7000억원을 들여 54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공항을 짓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타슈겐트 신공항 건설과 운영 전반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 안전, 보안, 여객 서비스, IT 시스템 구축 등의 운영 노하우를 타슈겐트 신공항에 전수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운영 서비스 계약 체결 이외에도 향후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타슈켄트 신공항 투자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운영 전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 서비스 계약 체결 다음날인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 사업에 대한 개발 및 운영협약’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982억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982억원 등 1964억원을 투자해 연간 300만명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인천공항공사는 우르겐치공항의 100% 운영권을 확보해 건설 이후 19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향후 중앙아시아 교통허브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공항인 타슈켄트 신공항 및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제2, 제3의 인천공항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최소 10개의 해외공항운영을 추진해 전 세계를 무대로 ‘K-공항’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18개국에서 39개사업을 수주, 누적 수주액 4억2399만 달러를 기록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과 외교 수장이 참석했다. 스포츠 단체 수장이 이례적으로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15일 알자지라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엄지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FIFA는 평화 과정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중동의 평화가 결실을 맺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FIFA 측은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정상회의에서 축구의 ‘희망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축구는 희망을 전하고, 사람을 하나로 묶고, 평화를 지속시키는 수단이 돼야 한다”며 “FIFA는 팔레스타인축구협회와 협력해 가자지구의 모든 축구시설을 재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발표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은 결정적이었다”며 “그가 없었다면 평화도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련 발언에 적극 나서며 “축구가 중동 평화 노력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인판티노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2026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권을 따낸 뒤 인판티노 회장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회동했다.
2020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두 사람은 같은 무대에 올랐고, 그때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나의 위대한 친구”라고 불렀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이 발언을 보도하며 양측의 ‘비공식 동맹’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마친 뒤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이어졌다.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공식 행사에서 거듭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의 잇단 정치 무대 등장은 국제 스포츠의 중립성을 흔드는 행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FIFA 회장이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명백한 선례 파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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