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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거주자의 한국여행#3. 수원역 AK플라자에서 발견한 이상훈TV 토이뮤지엄. 한국스타일에 맞춰진 방대한 콜렉션은 아키하바라급…

  • 25-09-05
  • 10 회

안녕하세요, 수원메칸더 도쿄드라이브입니다. 이번편은 수원역 AK플라자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개그맨 이상훈님의 이상훈TV 토이뮤지엄의 전시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그냥 시간떼우기삼아 가볍게 구경해볼까 해서 들어갔던 곳인데, 너무 방대한 컨텐츠, 그리고 한국인 관점에서의 추억보정이 들어간 작품의 편집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시된 제품들은 비매품인게 아쉬웠네요~(그만큼 다 귀한 것들뿐이었습니다)안녕하세요, 도쿄드라이브입니다. 지난편에 이어서 일본거주자의 한국 수원여행이야기가 계속됩니다. 가끔...일본거주자의 한국여행#3.​수원역 AK플라자에서 발견한 이상훈TV 토이뮤지엄.한국스타일에 맞춰진 방대한 콜렉션은아키하바라급의 레벨AK플라자수원역과 직결된 수원의 전통강자 AK플라자(애경백화점). 수원역은 전국적으로도 손꼽는 상권이다보니 다른 강자들(롯데, 신세계)이 계속 시장을 노리고 있다보니 지속적으로 리뉴얼을 해온 느낌. 지하의 AK푸드홀도 오랜만에 와보니 완전 다르게 바뀌었네요.​이상훈TV 토이뮤지엄AK플라자 구경하러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상훈TV 토이뮤지엄. 개그맨으로 유명한 이상훈씨가 어린시절부터 모아온 수집품을 베이스로 키덜트/레트로굿즈 사업으로 확장해, 전시회까지 열고있던 것이었습니다. 일본에 오래살면서 도쿄 아키하바라,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물론, 후쿠오카에도 많은 레트로굿즈 전문샵을 경험해왔던지라, 비슷하겠지 싶었는데 수원메칸더 생각보다 너무 잘되어있더라구요. 유료입장이었는데, 주저없이 결제해서 입장하기로 했습니다.(도쿄드라이브가 갔을때는 손님이 저 혼자뿐이었음)​지구방위대 후뢰시맨수많은 토이들이 반겨주어서, 어디를 봐야할지 모를정도였지만, 그중에서 가장 역시 눈에 띄었던 것은 후뢰시맨 코너. 한국에서는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이라는 타이틀로 대영팬더가 수입해왔는데요, 일본원제는 초신성 플래시맨(超新星フラッシュマン)입니다.​어떻게 구했는지 모를정도로 극중에서 쓰였던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만큼 인기가 높지않은 후뢰시맨인데요(그냥 다른 특촬물처럼 인기있는정도), 한국에서는 슈퍼전대시리즈중 가장 먼저 수입된 작품이다보니, 처음이라는 어드밴티지가 꽤 있었던 작품이지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특히 어린시절보았던 추억보정까지 가미되어, 더 인기가 있는듯 합니다.(도쿄드라이브도 후뢰시맨을 가장 가장 좋아함)​슈퍼전대 시리즈?슈퍼전대 시리즈(スーパー戦隊シリーズ)는 토에이에서 제작, TV아사히에서 방영, 반다이에서 완구를 제작하는 특촬물 시리즈인데요. 일본내에서는 울트라맨/가면라이더와 더불어 일본 3대 특촬물 시리즈라고 할 수 있지요. 후뢰시맨도 큰 범주에서는 이 슈퍼전대 시리즈에 속하는 시리즈물이고, 초신성 플래시맨(超新星フラッシュマン)은 1986~87년 방영, 슈퍼전대 시리즈 10번째 작품이 됩니다.(파워레인저는 이 슈퍼전대 수원메칸더 시리즈를 미국화한 작품)​원래 일본에서는 바이오맨이 먼저 만들어지고, 더 흥행한 작품.근데 한국에서는 후뢰시맨이 먼저 들어와서 더 흥행함.후뢰시맨의 흥행성적당시 일본상황을 고려했을때, 후뢰시맨의 흥행성적은, 바로 전작인 전격전대 체인지맨(電撃戦隊チェンジマン)보다 살짝 낮은 수준이었는데요. 80년대 중반은 전대물 시리즈 자체가 약간 침체기였음을 감안하면, 후뢰시맨은 안정적인 성적을 낸편이었다고 합니다. 흥행성적중에 특히 완구류(후뢰시킹, 타이탄보이 같은 로봇)의 판매가 호조였고, 당시 반다이의 연간완구 매출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하네요.​80년대 기준, 전대물 시리즈중 빅히트작은 81년작 태양전대 선발칸(太陽戦隊サンバルカン), 84년작 초전자 바이오맨(超電子バイオマン), 85년작 전격전대 체인지맨(電撃戦隊チェンジマン)정도이고, 초신성 플래시맨은 그보다 한단계 아래인 중견성공작이었다고 하지요. 어쨌든 일본에서의 흥행성적이나 발매순서와 다르게, 한국은 후뢰시맨이 바이오맨보다 먼저 들어와서 큰 인기를 얻었지요.​고퀄리티의 피규어는 물론, 콜렉팅하고 싶은 카드들도 멋지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후뢰시맨은 주인공들도 좋았지만, 빌런들이 더 인상깊었던 것 같네요.​5명의 후뢰시맨이 각자의 병기를 모은 합체발동기인 롤링발칸. 보통 이것 1~2방이면 빌런(거대화되기전)은 수원메칸더 격파됩니다.​어린시절 도쿄드라이브도 갖고있었던 후뢰시킹 로봇. 물론 그당시에 국내에서 판매되던것은 반다이 오리지날은 아니었고, 국내업체에서 정식라이센스로 출시했던 것으로 기억.(퀄리티는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후뢰시킹이 가지고 있는 병기중 필살기술에 해당하는 검병기. 한국에서는 슈퍼우주검. 일본에서는 코스모소드입니다. 둘다 의미는 같은데 한국명칭이 역시 익숙한 느낌.​그리고 후뢰시킹 다음에 등장하는 로봇병기인 타이탄로봇과 그레이트 타이탄. 이것도 소시절에 전부 갖고있었다보니 추억돋네요.​후뢰시맨의 수송기인 스타콘돌도 있네요. 각 기체의 운송은 물론, 필살기술 발동을 위해 필요한 슈퍼우주검(코스모소드)의 배달도 하기대문에,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기체이기도 합니다. 이것도 어린시절 갖고있었던 것으로 기억ㅎㅎ​스타콘돌은 상하부가 이렇게 따로 개폐되면서, 후뢰시킹을 이루는 3가지 유닛기체(코맨드탱크, 제트델타, 제트시커)를 각자 발진시킵니다.​그리고 후뢰시맨 외에의 다른 전대물의 운송기체들도 다 모아놓았네요. 이런 콜렉션을 어떻게 모았는지 놀라울뿐!(게다가 상태도 다 좋아보입니다)​어린시절 좋아했던 파워레인지네요. 그당시 파워레인저의 기체도 마음에 들었었음.​바이오맨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바이오맨은 소시절적 후뢰시맨 다음작품으로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갑자기 수원메칸더 바이오맨 멤버 한명이 작중 사망하여 이탈하는 바람에 충격을 먹어서 계속 이어서 보지못했던 기억이 있네요.(당시 옐로우 역할을 하던 배우의 이탈(실종사)때문에 어쩔 수 없이, 멤버를 교체하게됨) 너무 많은 로봇들과 전대작품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보기에는 이미 무리인 상태ㅎㅎ 그리고 도쿄드라이브도 좋아하는 작품만 좋아하다보니, 두루두루 폭넓게 전체를 알지는 못해서 가볍게만 살펴봤습니다.​다간과 라이징오는 좋아하던 작품중 하나.​그레이트 마이트가인의 경우,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슈퍼로봇대전(게임)을 통해서 알게된 기체.​가면라이더는 크게 관심은 없는데, 동생이 좋아해서 가끔 들여다보곤 했지요. 어쨌든 가면라이더 특유의 인상적인 비쥬얼과 캐릭터성은 일본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는 형태(벌레같은 느낌의ㅎㅎ)라는 생각이 듭니다.​건담을 필두로한 파노라마 작품작들도 눈에 띄고. 가장 밑에는 철인28호와 자이언트 로보도 보이네요.​고질라x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은 컬러배색만 적용되어도 그 특유의 느낌을 전달하다보니,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는듯 합니다.​작품보다 노래가 더 먼저 생각나는 메칸더V.​도쿄드라이브의 최애작 애니메이션, 신세기 사이버포뮬러. 특히 요즘의 F1경기나 차량을 수원메칸더 보아도, 이 당시 사이버포뮬러의 디자인과 스토리전개 등이 참 훌륭했다고 생각됩니다. 작가가 건담을 많이 참고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그리고 키덜트토이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레고. 유명영화의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BMW 모더라드의 M바이크도 있네요.(근데 레고 테크닉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함ㅎㅎ)​그리고 도쿄드라이브가 좋아하는 초합금로봇들. 많은 기체들이 현재에도 슈퍼로봇대전(게임)을 통해 등장하고 있어서, 이제는 추억이 아니라 지금도 즐기는 컨텐츠가 되어버렸네요.​어릴적 참 좋아했던 로봇 볼트론(일본원제는 고라이온). 한국에서는 처음에는 킹라이온으로 들여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전투신이 참 박력있는 가이낙스의 건버스터, 그리고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잉그램(특이한 소재라서 어린시절 특히 기억에 남았음)​톰과제리도 빼놓을 수 없지요.​영화피규어 코너그리고 영화 피규어 코너가 나왔습니다. 봐도봐도 끝이 없네요ㅎㅎ 스타워즈와 마블코믹스가 가장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 역시 마블하면 영화화에 가장 성공한 아이언맨이 아닐까 합니다. 토니스타크가 아우디 R8을 타던 시절의 아이언맨이 가장 멋졌던듯.​T2와 에드워드 수원메칸더 펄롱그중에 눈에 띈 것은 어린시절 정말 좋아했던 터미네이터2. 특히 소년(존 코너)역할을 맡았던 에드워드 펄롱은 도쿄드라이브가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미소년. 근데 지금은 약과 가족때문에 완전 망가져서 안타깝네요.(아름다운 추억을 위해서 현재 모습은 검색하지 않는 것을 추천)​역시 아이언맨의 파노라마가 인상적입니다. 근데 어느순간 너무 기술이 진보해버려서(나노수트가 되면서 변신모습이 간소화됨), 영화적인 연출이나 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타노스 한명에 몇명의 마블히어로가 달려드는건지. 이쯤되면 마블히어로들이 빌런으로 보일정도ㅎㅎ​다른건 몰라도 블랙팬서랑 아이언맨의 마스크는 가지고 싶네요. 집에서 쓰고 먼치킨고양이들을 보면 깜짝 놀라할듯.​영화에서 닥터스트레인지의 다채로운 마법을 표현한 방식이 참 마음에 들어서 기억에 남네요.​호크아이는 와이프가 좋아하는데, 히어로로 따지면 너무 밸붕이라는 느낌.(일단 화살이 다 떨어지면 그냥 일반캐가 되버림;;)​그리고 개인적으로 마블보다 어린시절 훨씬 훨씬 좋아했던 배트맨. 지금도 다른건 몰라도 배트맨은 가장 좋아합니다. 옛날 원작도 그렇고, 다크나이트 시리즈도 그렇고 다크한 고딕풍의 영화분위기 수원메칸더 자체가 취향에 맞았던듯.​히스레저의 조커(좌)도 참 세련됐지요. 근데 개인적으로 옛날 잭니콜슨의 조커(우)가 좀더 다듬어지지 않은 광기의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듬.​로보캅도 정말 좋아하던 작품. 지금봐도 잘만들었지만, 약간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처음에는 참 좋아했던 트랜스포머와 G.I.JOE도 있네요.(처음에는 DC코믹스인줄 알았음)​드래곤볼과 슬램덩크. 그리고 작중에 강백호(사쿠라기)가 즐겨신었던 조던도 함께 전시되어있는게 인상적이었고,​태권브이와 라젠카 등의 한국 작품도 일부 보입니다.​SNK의 옛 아케이드 게임도 맘껏 할 수 있었습니다. 그당시 가정용으로는 네오지오에서만 할 수 있었던 값비싼 SNK게임들도, 지금은 모바일에서 아주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네요.​거대 건담상을 마지막으로 이상훈TV 토이뮤지엄의 관람을 마쳤습니다. 너무 방대한 컨텐츠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네요.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전체 전시물에 비하면 극히 일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ㅎㅎ 어린시절의 취미를 오랜시간동안 소중히 간직하면서 사업화한 이상훈님에게 존경과 응원의 메시지삼아 포스팅을 썼네요ㅎㅎ 그러면 도쿄드라이브의 수원메칸더 다음이야기에서 또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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