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마사지구직 [김월회의 아로새김]미래 먹거리와 ‘살거리’
- 이길중
- 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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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챙김은 국가가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책무이기에 R&D 예산 증액은 무척 반길 일이다. 그런데 국가는 미래 먹거리만 챙기면 되는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먹기만 하면 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살거리’ 또한 국가가 응당 챙겨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인문사회계의 R&D 예산이 대폭은 고사하고 다소라도 늘어난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의 핵심 의무를 저버린 행태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맹자는 백성에게 항상 일정한 수입을 보장해줌으로써 먹는 문제를 해결해줘야 비로소 백성이 예의를 닦게 된다고 했다. 관중이라는 명재상은 “창고가 곡식으로 가득 차야 예의를 알게 되고, 의식이 풍족해야 명예와 치욕을 따지게 된다”고 했다. 맹자와 관중은 정치적·사상적 지향이 정반대인 유가와 법가에 각각 속하는 인물이지만, 정치의 기본을 먹는 문제의 해결에 두었다는 점에서는 이처럼 공통적이다.
먹는 문제의 해결을 정치의 궁극적 목표로 보지 않았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정치적 지향은 정반대였지만 둘 다 먹는 문제의 해결을 도덕 실현을 위한 전제로 제시했다. 곧 그들에게 먹거리 확보는 국가가 마땅히 도모해야 하는 윤리적 실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었을 뿐, 그 자체가 궁극적 목표는 아니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지당한 이치를 맹자와 관중은 그런 식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국가는 미래 먹거리만 확보하면 정당화되는 존재가 아니다. 미래 ‘살거리’도 확보해야 비로소 정당화되는 존재이다. 먹거리 확보는 국민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전제일 뿐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처참한 수준의 인문사회계 R&D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 인문사회 학술의 본령이 인간다운 삶이라는 ‘살거리’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먹고사니즘이 먹는 문제만 해결되면 살 수 있다는 저급한 인식의 소산이어서는 부끄럽지 않겠는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했다. 두 대표가 악수한 것은 장 대표가 지난달 26일 선출된 지 13일 만이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은 용산 대통령실 10층에 마련된 연찬장에서 80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파란색·빨간색이 섞인 이른바 ‘통합 넥타이’를 착용했다. 정 대표와 장 대표는 각 정당 상징색인 파란색과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이 대통령은 먼저 장 대표에게 “환영합니다” 인사를 건네고 악수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 악수한 뒤 정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 대통령도 정 대표를 향해 손바닥을 내보이며 이들의 악수를 독려했다. 정 대표는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지켜보던 이 대통령은 “보기 좋은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손 붙잡고 한 번 찍으면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양당 대표와 손을 맞잡은 이 대통령이 이들 손을 교차로 포개 잡으며 한 번 더 악수하는 장면이 나왔다.
두 대표가 악수한 것은 정 대표가 지난달 2일 취임 후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말한 지 37일 만이다. 정 대표는 지난달 당대표로 선출된 뒤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예방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먼저 지난달 26일 당대표로 선출된 장 대표에게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어려운 환경인데 국정도 많이 도와주시라”고 당부했고, 장 대표는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제가 정 대표님과 악수하려고 당대표 되자마자 마늘과 쑥을 먹기 시작했는데 미처 100일이 안 됐는데 오늘 악수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정 대표 역시 미소를 지었다.
정 대표는 장 대표에게 “뒤늦게나마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다음에도 좋은 만남이 오늘처럼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이 대통령이) ‘하모니 메이커’가 되신 것 같다. 장 대표님과 악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의 12·3 불법계엄 책임론을 재차 환기했다. 정 대표는 “우리 국민은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란다”며 “오늘 여야가 만난 만큼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 있는 세력들은 국민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내란 종식에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과 함께 배추된장국, 소고기 양념구이 등이 올라왔다.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시간제·격일제 제한급수의 마지노선인 10%에 근접하면서 과거 수질 문제로 24년간 ‘봉인’돼 있던 평창 도암댐의 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남한강 최상류인 평창 송천 일대에 조성된 도암댐은 애초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만든 댐이다. 1991년 댐 완공 직후부터 15.6㎞의 관로를 통해 강릉 남대천으로 물을 방류하는 유역변경식 발전을 했다. 상류에서 유입된 토사와 가축 분뇨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논란이 불거져 2001년부터 방류를 중단한 상태다. 현재 도암댐에 저장된 물은 3000만t에 달한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도암댐 물의 활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8일 도암댐 취수탑 상·중·하단 3곳과 도수터널 잔류수 등 4곳에서 채수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총인(T-P), 총유기탄소(TOC)과 중금속인 납(Pb)·비소(As)·시안(CN) 등 38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이번 검사 결과는 최소 일주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릉시는 환경부로부터 도암댐 취수탑 등에 대한 8개 항목의 수질 조사 결과 ‘정수 처리 시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내용의 검사 결과를 전달받은 바 있다.
강릉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오는 10일쯤 도암댐 물 방류를 수용할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도암댐과 연결된 도수터널에서 물을 뽑아내기 위한 직경 25㎜, 길이 20∼30m의 바이패스 관을 설치 중이다. 2개의 바이패스 배관을 통해서 하루 1만t의 물을 공급한다고 해도 강릉시의 하루 생활용수 사용량이 8만여t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물 부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긴 어렵다.
문제는 강릉시에서 자체적으로 의뢰한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도암댐 물 방류 시도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오면 도암댐 물 방류를 반대하는 여론이 다시 확산할 수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2%로(평년 70.9%) 전날(12.4%)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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