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혼전문변호사 전남도, 이동노동자 쉼터 확충···무안 개소 이어 강진도 개소 예정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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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혼전문변호사 전남도, 이동노동자 쉼터 확충···무안 개소 이어 강진도 개소 예정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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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9
1 회

경주이혼전문변호사 배달 일을 하는 A씨(48)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무더위 속 잠시 쉴 곳조차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땀을 식히려 해도 편의점이나 커피숍에서는 눈치가 보여 오래 머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동노동자 쉼터’가 생긴 뒤로는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며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쉴 수 있게 됐다.
A씨는 “더운 날 밖에 서 있으면 힘든데, 여기 와서 시원한 물 마시며 잠깐 앉으니 살 것 같다. 이동노동자를 배려해줘서 고맙고, 이런 쉼터가 더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무안 삼향읍 대죽동로에 대리운전 기사,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고정 근무지가 없어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보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5일 정식 개소한 쉼터는 159㎡ 규모로, 최대 1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냉난방기와 냉온수기, 냉장고, 의자·탁자, TV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이며, 주간·야간에는 관리인이 상주하고 심야에는 무인으로 전환된다.
쉼터는 주거지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 있어 접근성이 높다. 이용을 원하는 노동자는 전남노동권익센터에 출입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이번 개소로 전남지역에는 여수·나주·무안 3곳에서 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강진군에도 10월 초 추가 개소가 예정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2024년 11월 기준 83개소가 운영 중이다. 부산 4곳, 대전 2곳, 광주 1곳, 울산 5곳 등이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이동노동자 쉼터를 점차 확대하고, 휴식권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날씨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은 “도민의 편의를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안식처를 얻게 됐다”며 “휴식권과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역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 들어선다.
(주)한화는 호텔·리조트그룹 만다린 오리엔탈을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의 호텔 파트너로 선정해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홍콩에 기반을 둔 다국적 고급 호텔·리조트그룹으로, 전 세계 27개국 주요 도시와 휴양지에 44개 호텔과 12개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의 일환으로 객실 128개 규모의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을 2030년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 약 3만㎡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건물 5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한화 관계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올려 서울의 미래를 바꿀 랜드마크 프로젝트”라며 “만다린 오리엔탈과의 협업은 럭셔리 호스피털리티(Hospitality) 분야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이 해외 현지 매장에서 진행하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글로벌 쇼라직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 방송’을 편성할 정도다.
현대홈쇼핑은 8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를 통해 이탈리아 특집 방송 6편을 집중 편성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각 회차마다 1개 브랜드를 단독 소개하며 이탈리아 현지 쇼룸과 매장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브랜드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것은 현대홈쇼핑이 국내 유통업계에서 유일하다.
‘글로벌 쇼라직구’는 진행자가 직접 해외 매장을 방문해 현지에서 방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청자는 카메라를 통해 매장 진열대와 제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요청에 따라 착장 모습도 볼 수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해외에서 직접 쇼핑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콘셉트다. 희소성이 높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앙코르 방송에는 프랑스 캐시미어 브랜드 ‘에릭봉파르’, 이탈리아 가방 브랜드 ‘지아니 끼아리니’, ‘볼드리니’ 등이 참여한다. 시청자는 현지 매장 가격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살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글로벌 쇼라직구를 주 3회 정규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식재료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넓히고, 일본 한큐백화점과 협업 방송도 준비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쇼라직구는 회차당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희소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