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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불법촬영변호사 AI 주도 글로벌 빅테크 3사, 실적은 ‘깜짝’ 주가는 ‘제각각’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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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1
2 회

분당불법촬영변호사 메타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구글은 사상 처음 1000억달러(142조75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MS는 클라우드 매출이 40% 급증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9일(현지시간) 매출 512억4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EPS) 7.2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는 매출 494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6.69달러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알파벳이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023억달러, 주당순이익은 2.87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월가의 평균 예상치 998억9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구글의 분기 매출이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도 이날 3분기 매출이 776억7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은 753억3000만달러였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40% 급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주당 순이익은 4.13달러로 시장의 예상치(3.67달러)를 웃돌았다.
AI 분야 투자와 혁신을 이끄는 이들 기업의 실적은 AI 분야의 향후 시장 전망과 기업별 경쟁 상황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그러나 잇딴 호실적에도 이들 기업 주가는 떨어졌다. AI 부문 투자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관련 지출 역시 늘었기 때문이다.
메타의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한 27억9000만달러(약 3조9827억원)에 그쳤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락했다. 메타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시행으로 160억달러에 가까운 일회성 법인세를 내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MS도 이날 정규장에서 0.1% 내린 541.55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지출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MS 자본 지출은 지난 분기 349억달러로 전분기 240억달러에서 증가했다.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파벳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2.7% 상승한 274.57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6% 급등했다. 구글 주가는 올 들어 45% 상승했다.
“삼겹살, 간장게장, 곱창···.한국엔 김밥·라면 말고도 맛있는 음식 많아요. 그걸 알려주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28일 오후 경북 경주시 인왕동 첨성대 앞에서 일본인 마사토 타카모리씨(23)가 ‘APEC 2025 KOREA VOLUNTEER(자원봉사자)’라고 적힌 명찰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명찰에는 타카모리씨의 이름과 일본 국기, 구사 가능한 언어들이 영어로 적혀있었다. 안내가 필요한 외국인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직접 수기로 쓴 것이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김밥·떡볶이 등 한국 음식이 인기가 많아졌다”며 “일본인 친구에게 한국에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늘 설명한다. 경주를 찾는 많은 외국인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첨성대에는 필리핀 국적의 안토니 마크씨(20)와 중국 국적 쟝주시엔씨(20)도 외국인 관광객을 응대하고 있었다. 마크씨는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다. 나도 한국이 APE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는 유학생 자원봉사단이다. 자원봉사단은 경북 지역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유학생 200명으로 구성됐다. 미국과 중국·러시아·베트남·태국 등 APEC 회원국 12개국과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몽골 등 비회원국 3개국 등 15개국 출신으로 이뤄졌다.
유학생 자원봉사단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푸드트럭과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홍보부스에도 배치돼 APEC 관계자들의 통역을 돕는다. 푸드트럭에 게시되는 메뉴판은 자원봉사자들이 각자 자국의 언어로 직접 번역해 영어·중국어·러시아어·스페인어·일본어 등 총 13개 언어로 제공된다.
국내 자원봉사자 254명도 경주에서 통역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군인, 인생 2막을 준비하는 60세 이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자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전국에서 1069명이 지원했다.
남편을 따라 바둑을 배우다가 영어·중국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하게 됐다는 김향희씨(62)는 “뉴질랜드에서 온 관광객 통역을 도와주며 그와 페북 친구가 됐다. 어젯밤에는 동궁과월지에서 찍은 야경 사진을 메신저로 보내주더라”며 “바둑친구와 소통하기 위해 배운 외국어가 나랏일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에 선정되기 위해 토익 시험을 새로 봤다는 이영휘씨(60)도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외국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내 고향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리단길 상인들도 APEC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이곳 상가 300여곳의 화장실은 APEC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화장실 무료개방에 동참하는 상가 입구에는 ‘Free Restroom’이라는 안내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황리단길은 지난해에만 1300만명이 방문한 대표 관광명소이지만 공용화장실이 부족해 방문객들의 개선 민원이 있던 곳이다. 김진용 청년감성상점 대표는 “상인들끼리 APEC 성공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어떤 게 있을지 고민했다”며 “상인 대부분이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는 경북 경주 힐튼호텔 주변에서 기습적인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졌다.
대학생 등 시위자들은 경찰의 강제 해산과 시위를 반복하다 자진 해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경주 힐튼호텔과 200여m 떨어진 앞 도로에서 자주독립대학생시국농성단 소속 회원 20명이 트럼프 미 대통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우리 국민 불법 체포·구금 사과하지 않는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트럼프의 날강도적인 3500억달러 투자 강요 규탄한다’는 등의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반트럼프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현장에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강제 해산에 나섰으며, 힐튼호텔과 떨어진 다른 공간으로 이동조치 시켰다.
이들은 같은 내용의 집회를 열고 700여m를 행진하는 등 총 1시간 동안 기습 시위를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