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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차장검사출신변호사 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불편 사과…28일 복구 목표”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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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1
315 회

용인차장검사출신변호사 정부가 국가정보관리원 화재 피해와 관련해 오는 28일까지 네트워크 장비가 복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행정정보시스템 마비로 민원 처리 지연, 증명서 발급 차질 등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이번 대응 목표는 단순한 업무 재개가 아니라 국민 신뢰와 직결된 문제라는 점을 각 부처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다행히 화재가 완진이 된 만큼, 이제 조속한 복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 안전이나 재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필수적인 시스템부터 우선적으로 정상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소된 배터리 384대 중 250여 대를 반출하하고 항온항습기를 복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28일)은 네트워크 장비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만약 성공적으로 작업이 완료된다면 정보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중단했던 551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재가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7-1전산실에서 화재에 직접 피해를 받은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을 검토한다”며 “전소된 환경에서의 복구보다 이전 재설치가 복구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을 총 70개라고 발표했었지만, 정밀 점검 결과 96개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지난 26일 화재 발생 직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범정부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했으며, 오전 8시10분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6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지난 25~28일 열린 충북 진천군의 생거진천문화제 행사장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은 주민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진천군에 따르면 생거진천문화제 행사장에서 점심을 먹은 주민 일부가 점심을 먹은 뒤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지난 27일 처음 접수됐다.
군의 확인 결과 28일 오후 6시 기준 161명이던 유증상자는 29일 오전 9시 현재 170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4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축제 첫날인 지난 25일 행사장 한 식당에서 제공된 식사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이 식당에서는 백곡면의 의뢰로 급식업체가 음식을 제공했다. 이곳에서 주민 330명과 관계자 20명 등 총 350명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 중이다. 유증상자와 조리 종사자 등에게서 인체검체 34건을 채취하고, 식당의 칼, 도마 등에서 환경검체 18건을 수거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와 검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며 “환자 치료와 추가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